• '먹거리 물가'도 고삐 풀렸다
    우리나라 먹거리 물가 상승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국 중 세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OECD 전체 평균도 크게 상회하는 수준으로 과일·채소 등의 가격 상승이 먹거리 물가 오름세를 부채질한 영향으로 풀이된다.21일 OECD가 자체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월 한국의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 물가 상승률은 6.95%를 기록했다. 관련 통계가 집계된 OECD 35개 회원국 중 튀르키예(71.12%), 아이슬란드(7.52%..

  • 네이버웹툰 등 7개사, 웹툰작가에 불리한 불공정약관 시정
    공정거래위원회는 그간 웹툰의 2차 저작물 제작 권한이 작가가 아닌 플랫폼 사업자에게 있던 것을 비롯한 불공정약관 5개를 시정했다고 21일 밝혔다.공정위가 심사한 26개 웹툰 서비스 사업자 중 약관 시정 사업자는 △네이버웹툰 △넥스츄어코리아 △레진엔터테인먼트 △머들웍스 △서울미디어코믹스 △엔씨소프트 △투믹스 등 7개사다.공정위에 따르면 웹툰작가가 아닌 사업자에게 2차적 저작물의 작성권(원작물을 번역·각색·변형해 드라마, 영화 등 2차 콘텐츠로..

  • 환경부, 조직 내 원칙 'BEST' 도입…"환경제도 품질 높인다"
    환경부가 조직 내 새로운 원칙을 도입해 정책 수립시 과학적 기반 근거 방침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사회적 영향과 함께 고려하면서 시행 효과를 추적·반영해 환경제도의 품질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이를 위해 폐기물·대기·화학 등 다수 민원이 발생하는 3대 분야부터 중점적으로 개혁에 나서기로 했다.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19일 오전 서울역 인근 회의실에서 '환경개혁 베스트(BEST) 정책협의회'를 주재하고 이같이 밝혔다.환경부가 조직에 도입한 '..

  • 이스라엘 재보복에…최상목 "범부처 비상체계 가동"
    이스라엘이 이란 내 시설을 타격했다는 보도가 나오는 가운데 정부가 중동 사태 관련 국내 경제동향을 긴급점검했다.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오전 미국 워싱턴 D.C.에서 정부서울청사와 화상연결을 통해 기재부 주요 간부들이 참석하는 긴급 대외경제점검회의를 개최해 중동 사태 관련 동향을 점검하고 부문별 대응계획 등을 논의했다.최 부총리는 중동 사태와 국내외 금융시장 및 부문별 동향에 대해 실시간으로 보고받은 뒤 사태의 불확실성이 한..

  • 최상목, G20서 "청정에너지 관련 23조원 모험자본 조성"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청정에너지 분야에 대해 23조원 규모의 모험자본을 조성해 민간의 녹색 투자를 견인하겠다고 밝혔다.1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최 부총리는 지난 17∼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이 자리에서 최 부총리는 기후재원 조달을 위해 민간, 다자기후기금, 개발도상국 등 세 가지 협력을 강조했다.지속가능금융을 주제로 열린 제1세션에서 최 부총리..

  • [르포] "병원 가는데 왕복 한시간… 근처서 진찰받으니 너무 좋죠"
    "왕진버스 출발"18일 오전 충북 단양군 매포읍에 위치한 매포체육관. 이곳은 '농촌 왕진버스' 사업 발대식으로 북적였다. 현장의 지역 주민들과 관계자 등은 약속된 구호를 함께 외치며 사업 출발을 알렸다.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이날 개회사에서 "농촌 지역은 급격한 인구감소와 지속된 고령화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찾아가는 왕진버스 사업이 농촌의 의료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농촌 왕진버스는 지..
  • '뚝뚝' 떨어지는 원화 실질 가치… OECD 중 5번째 저평가
    우리 원화의 실질 가치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5번째로 저평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20개국(G20) 가운데서는 4번째로 낮았다. 한국은행(한은)도 원화 가치가 우리 펀더멘털(기초 체력)에 비해 과도하게 절하된 면이 있다고 지적하며, 면밀하게 모니터링 하고 있다고 밝혔다.18일 국제결제은행(BIS)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실질실효환율(Real effective exchange rate) 지수는 2월 말 기준 96.7(2020년..

  • 정부 "수입과일 공급 확대…할당관세 과일 수입 전년比 25.1%↑"
    중동발 고환율·고물가·고금리 3고(高)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정부가 물가 대응을 위해 현장을 찾았다. 생활물가 체감이 높은 신선과일을 신속하게 통관하고, 공급 확대로 물가부담을 완화하겠다는 방침을 재차 강조했다. 정부는 중국발 해외직구 물품 수입통관 동향 파악에도 나섰다.18일 기획재정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할당관세가 적용되는 과일류 수입은 올해 1월부터 3월말까지 약 21만톤 통관돼 전년보다 25.1% 증가했다.정부는 지..

  • 이복현 금감원장 "중동발 3高 지속…각별한 경계감으로 신속히 대응"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18일 "'이란-이스라엘 갈등'으로 고환율·고유가·고금리가 유지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각별한 경계감을 갖고 금융시장 상황에 따라 신속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주문했다. 이 원장은 이날 '이란-이스라엘 갈등' 고조 직후 가동되고 있는 금감원 비상대응 계획에 따라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는 시장 최접점에 있는 외환·원자재 전문가, 금융지주 CRO들과 함께 중동 분쟁 격화에 따른 현 상황을 정밀하게 진단하..

  • 기재부 "중기 물류 애로 해소…수출금융 강화"
    정부가 중소기업 물류 애로 해소를 위해 올해 수출바우처 참여기업의 국제 운송 지원한도를 기존 2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긴급 확대한다.홍두선 기획재정부 차관보는 18일 부산 연제구 소재 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지역본부에서 열린 중기 익스프레스 2차 회의에 참석해 수출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이같이 밝혔다.이번 회의는 지난 2월 5일 대전지역에서 열린 중기 익스프레스 1차 회의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됐다. 주요 국가산단 및 항만시설이..

  • 늙어가는 농촌…고령인구 비율 53% '역대 최고'
    우리 농촌의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이 처음으로 50%를 넘어섰다. 농가 수는 100만 가구 밑돌았다. 농촌 소멸이 점차 현실화하고 있는 모습이다.1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농림어업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일 기준 농가 인구는 208만9000명으로 1년 전보다 7만7000명(3.5%) 감소했다.농가 인구는 20년 전인 2004년(341만명)에는 300만명을 크게 웃돌았지만 2011년(296만명) 300만명이 깨졌고, 이후..

  • 최상목 "23억달러 규모 우크라 지원패키지 본격 이행"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를 위한 인도적 지원에 연내 2억 달러를 집행할 것"이라고 밝혔다.최 부총리는 IMF/WB 연차총회 계기로 개최된 제5차 우크라이나 지원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 회의에 부총리가 참석한 것은 지난해 10월에 이후 두 번째다. 이번 회의는 우크라이나 총리, IMF·WB 총재가 공동 주재하고, 재닛 옐런(미국), 제러미 헌트(영국), 스즈키 슌이치(일본) 등 주요국 재무장관이..

  • 한미일 재무장관 "中과잉생산·원엔절하 긴밀히 공조"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중국의 '과잉생산' 문제에 대해 한미일이 공조를 더 강화할 것이라는 내용이 이번에 처음으로 열린 한미일 재무장관회의 공동선언문에 포함됐다.앞서 중국 내 철강, 시멘트, 비금속 광물, 건설기계 등 제조업과 식품가공업 등을 중심으로 중국 정부 보조금과 저가 대출에 힘입어 과잉생산된 제품들이 세계 각국에 덤핑 판매돼 경제적 피해가 막심하다는 국제사회 지적이 있어왔다. 이에 중국은 세계 인플레이션 압력을 완화해온 것이라며 대응..

  • 최상목 "금융불안에 한미일 적극 협력…공급망 교란 전략적 대처"
    미국 워싱턴DC를 방문 중인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실물경제 불확실성이 초래할 수 있는 금융 측면의 불안에 대해 한미일 3국이 협력해 적극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최 부총리는 17일(현지시간) 미 재무부에서 열린 '한미일 재무장관회의' 모두발언에서 "최근 몇 년간 우리는 지정학적 긴장과 충돌이 갈수록 복잡화·일상화되며 세계 경제에 지속적인 충격을 주는 것을 목도해왔다"며 이같이 밝혔다.한미일 재무장관회의는 지난해 8월 미..

  • 국내 첫 액화수소충전소 준공…"일일 120대 수소버스 충전 가능"
    국내 첫 액화수소충전소인 '인천 가좌 액화수소충전소'가 문을 연다. 국내에서 첫 상업 운전을 시작하는 이 곳은 시간당 120㎏의 수소를 충전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추고, 일일 평균 120대의 수소버스를 충전할 것으로 기대된다.환경부는 17일 오전 인천 서구 가좌동에서 '인천 가좌 액화수소충전소' 준공식이 개최됐다고 밝혔다.이날 준공식에는 임상준 환경부 차관을 포함해 박덕수 인천광역시 행정부시장, 안광현 세운산업(주) 대표이사, 추형욱 SK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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