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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매출 1조 달성 청신호”…신라면세점, 홍콩공항 면세점 첫분기 흑자

“해외매출 1조 달성 청신호”…신라면세점, 홍콩공항 면세점 첫분기 흑자

기사승인 2018. 05. 16.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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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면세점] 홍콩 첵랍콕국제공항 매장
신라면세점 홍콩 첵랍콕국제공항 매장
신라면세점의 해외면세점 매출 ‘1조원 달성’ 전망이 밝다.

신라면세점은 지난 15일 호텔신라가 공시한 올해 1분기보고서에서 매출 1조143억원, 영업이익 476억원으로 역대 분기단위 실적 중 최고의 실적을 거뒀다고 16일 밝혔다. 무엇보다 해외실적의 공이 컸다. 그중 하나가 지난해 12월 문을 연 홍콩 첵랍콕국제공항 면세점이다.

신라면세점은 지난해 12월12일 운영을 시작한 홍콩 첵랍콕국제공항 면세점이 올해 1분기 매출 942억원, 당기순이익 11억원으로 영업 첫분기에 곧바로 흑자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홍콩공항 면세점은 오는 6월께 그랜드 오픈 예정임에도 영업을 시작한 지 첫분기 만에 흑자를 달성해 고무적이다. 신라면세점이 올해 목표로 하고 있는 ‘해외매출 1조원 달성’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지난해 디에프에스(DFS)로부터 ‘화장품·향수·패션·액세서리’ 사업권을 인도받아 신라면세점이 영업을 개시한 홍콩국제공항 면세점은 매장면적 3300㎡(1000평) 규모에 국내 화장품 브랜드 12개를 포함해 총 200개 이상의 화장품·향수·패션·액세서리 브랜드가 입점할 예정이다.

신라면세점은 홍콩 첵랍콕 국제공항이 2016년 기준 국제선 이용객수 세계 3위로 연간 7000만명 이상이 이용하고 매일 비행기 1100여대가 뜨고 내리는 대규모 국제공항인 만큼 올해 매출 3000억~4000억원 이상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신라면세점의 해외매출은 6000억원으로 홍콩 첵랍콕국제공항 면세점이 그랜드 오픈하면 국내 면세점업체 중 처음으로 연간 해외 매출 1조원 시대를 열 것으로 전망된다.

신라면세점은 현재 홍콩 첵랍콕국제공항을 비롯해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 마카오 국제공항 등 공항면세점과 태국 푸껫, 일본 도쿄 시내면세점 등 5곳의 해외면세점을 운영하고 있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인천국제공항·홍콩 첵랍콕국제공항·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 등 아시아 주요 허브 공항에서 면세점을 운영하며 쌓은 전문성 덕분에 홍콩에서 빠르게 흑자를 거둘 수 있었던 것 같다”면서 “앞으로도 꾸준히 해외시장에 진출해 사업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며 글로벌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라면세점은 아시아 3대 국제공항 면세점 운영능력을 인정받아 지난 8일 영국의 세계적인 면세 권위지 ‘DFNI(Duty Free News International)’가 주최하는 ‘2018 DFNI 아시아 어워즈(DFNI Asia Awards)’에서 ‘올해의 공항면세점’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신라면세점] 아시아3대공항 매장
신라면세점 아시아3대공항 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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