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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대성 소유 건물 내 성매매 의혹 확인 중...고유정 체포영상 유출 경위도 조사

경찰, 대성 소유 건물 내 성매매 의혹 확인 중...고유정 체포영상 유출 경위도 조사

기사승인 2019. 07. 29.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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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장
민갑룡 경찰청장./연합뉴스
경찰이 그룹 빅뱅 대성(본명 강대성·30) 소유 건물 내 업소의 성매매 영업 의혹을 들여다보고 있다. 이는 대성이 2017년 매입한 서울 강남구 소재 지상 8층, 지하 1층 건물 5개 층에서 유흥주점을 비밀리에 운영하면서 성매매한 정황이 있다는 최근 보도에 따른 것이다.

실제 성매매가 있었는지 여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대성 소유 건물에 입주한 업소 4곳이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적발돼 지난 5월 업주 4명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으며, 이 가운데 1곳은 일반음식점으로 등록해놓고 여성 도우미를 고용해 영업하다 1개월 영업 정지 처분을 받기도 했다.

이와 관련 민갑룡 경찰청장은 29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경찰 나름대로 빅뱅과 관련된 여러 의혹을 확인하고 있다”며 “국민적 의혹이 제기된 사건이니 만큼 검찰에 협의를 요청해서 처리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광주 클럽 구조물 붕괴 사고와 관련해서는 지난해 이 클럽에서 발생한 안전사고를 수사하고도 관할 구청에 불법 증축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는 지적에 “경찰은 과실치상 혐의를 수사했을 뿐”이라며 “시설물의 안전을 점검하고 확인하는 것은 구청에서 해야 할 일”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경찰은 전 남편을 살해·유기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고유정(36)에 대한 부실 수사 의혹에 대한 조사를 이번 주 마무리할 방침이며, 체포 영상이 언론에 유출된 경위에 대해 진상조사에 나섰다.

민 청장은 “(영상이) 적정한 수준에서 공개된 것인지, 절차상 부적절한 면은 없었는지에 대한 진상 파악을 하겠다”며 “진상이 파악되는 대로 부적절한 면이 있으면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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