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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파워]증시 부진에 대주주 물량까지…우리금융 주가 반등 시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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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파워]증시 부진에 대주주 물량까지…우리금융 주가 반등 시점은?

정단비 기자 | 기사승인 2019. 08. 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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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지분 매각·계열사 자회사 전환
수급부담 커 상장이래 최저치 기록
M&A·배당수익 영향 반등 기대도
우리금융지주 주가 추이
우리금융지주의 주가가 약세를 계속하고 있지만 뚜렷한 호재가 없어 반등 기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더구나 13일부터는 유가증권 상장으로 인해 6개월간 최대주주 지분에 대한 의무보호예수가 해제된다. 주가가 좀처럼 힘을 받지 못하는 와중에 대주주 물량까지 풀림에 따라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주가 부양을 위해 어떤 방안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우리금융의 이날 종가는 전 거래일보다 1.65% 떨어진 1만1950원이었다. 이는 우리금융이 재상장한 올해 2월 13일 이후 최저치다. 상장 다음 날 1만6000원으로 최고점을 찍었던 것을 감안하면 무려 25.3%나 빠진 모습이다.

우리금융은 1분기 당기순이익으로 5686억원을 기록하며 하나금융을 제치고 금융지주사 중 3위까지 올라갔었다. 상반기 누적으로는 1조179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 경상 기준 사상 최대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동양자산운용·ABL글로벌자산운용 등을 인수하며 비은행 포트폴리오도 강화하는 등 금융지주사 면모를 갖춰가고 있다.

그럼에도 우리금융의 주가는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호재보다 악재가 산재해 있기 때문이다. 우선 국내 증시 부진 탓이 크다. 각종 대내외 악재들로 인해 증시는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면서 KRX은행업종 지수는 연초대비 10.3% 빠진 상황이다.

주가를 짓누르고 있는 잠재 요소들도 있다. 우선 오는 9월 말로 예정된 우리카드의 자회사 편입이다. 이들은 우리은행 자회사에서 우리금융 자회사로 편입된다. 편입 과정에서 주식을 맞교환 해야 하는데, 우리은행의 보유 지분이 시장에 한꺼번에 풀리는 등 오버행(대량 대기 매물)에 대한 우려가 있다. 정부 지분 매각 이슈도 악재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으로 인해 6개월간 묶여있던 보통주 1억4626만6093주에 대한 의무보호예수가 해제된다. 즉, 13일부터는 시장에 해당 물량이 풀릴 수 있다는 의미다. 이는 우리금융의 총 발행주식수의 18.32%에 해당하는 지분으로, 최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1억2460만4707주) 및 특수관계인(2만1264주)이 보유한 주식이다.

우리금융은 이 같은 우려를 인식하고, 해소 방안을 마련중이다. 카드에 대한 오버행 물량은 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해 시장 변동성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지난달 금융당국에서 밝힌 정부 지분 매각에 대한 로드맵을 보면 내년부터 2~3회에 걸쳐 희망수량경쟁입찰을 통해 진행된다고 밝혔던 만큼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며 “카드에 대한 물량은 국내외 투자자들을 유치해 시장에 풀리지 않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도 해외 IR에 나서는 등 주가 부양에 노력하고 있다. 하반기엔 미국, 캐나다 등 북미 지역에 방문해 투자자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손 회장은 또 올해에만 5차례에 걸쳐 자사주를 매입하며 책임경영에 대한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김인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증시 부진으로 은행주가 전반적으로 부진한 상황”이라면서 “우리금융의 경우 자회사 전환 등 수급부담이 주가 상승을 제약하는 요인 중 하나였다”고 분석했다. 이어 “다만 정부 지분 매각 등도 이미 시장에 예고됐던 사안이다. 올해 최대 실적이 전망되다는 점과 배당수익률도 5% 후반대로 예상된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내년 증권 등 유의미한 M&A가 본격화되면 주가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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