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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조국 국민청문회라는 가짜 청문회로 도망가려 해”

나경원 “조국 국민청문회라는 가짜 청문회로 도망가려 해”

기사승인 2019. 08. 25.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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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25일 오후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조국 인사청문회 대책TF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5일 여당이 제시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국민 청문회와 관련 “국회의 청문회를 거부하고 언론과 직접 청문회를 열겠다는 발상 자체가 불순하다”면서 “언론을 조국 임명의 들러리로 세우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조국 인사청문회 대책 태스크포스(TF) 5차회의에서 “청문회에서 모든 것을 답할 수 있는 것처럼 말하더니 국민청문회라는 가짜청문회로 도망가려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하루 동안 여는 청문회를 계속 이야기한다면 하루만 버티자는 얄팍한 작전으로서 모든 의혹을 해소할 자신 있다면 3일간의 청문회를 즉각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나 원내대표는 조 후보자에 대해 “업무상 배임, 공직자의 업무상비밀이용 금지법 위반, 직권남용, 특정경제가중처벌법 위반, 부패방지법 위반, 뇌물수수죄, 조세포탈죄 등 죄목들이 넘쳐나는데 절도범이 금고지기 시켜달라는 뻔뻔함”이라고 강력 비판했다. 이어 “조 후보자는 범죄 혐의자로서 수많은 위법과 편법 논란을 받는 자가 어떻게 검찰 개혁과 사법 개혁을 이루겠느냐”고 따져 물었다.

그는 조 후보자가 사모펀드를 공익법인에 기부하겠다고 한 데 대해 “정상적 펀드라면 지키지 못할 약속을 한 것이고 지킬 수 있는 약속이라면 무심결에 조국 펀드를 고백한 것”이라며 “스스로 만든 거짓말의 덫에 걸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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