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서울대 3차 촛불집회, 사퇴요구…“법무장관 자격 없어”

서울대 3차 촛불집회, 사퇴요구…“법무장관 자격 없어”

기사승인 2019. 09. 09. 19:58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조국 법무부 장관이 임명된 9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제3차 서울대인 촛불집회에서 참석자들이 촛불을 들고 있다. /연합
조국 법무부 장관이 임기를 시작한 가운데 서울대생들이 조 장관의 사퇴를 요구하는 세 번째 촛불집회를 열었다.

9일 서울대 재학생과 졸업생들은 '제3차 조국 교수 STOP! 서울대인 촛불집회'를 열어 "법무부 장관 자격이 없는 조국 교수는 지금 당장 사퇴하라"고 주장했다.

이번 집회에는 서울대 학생과 동문 등 500여명(주최 측 추산)이 참여했다.

이날 학생들은 "법무장관 자격 없다. 지금 당장 사퇴하라" "학생들의 명령이다. 지금 당장 사퇴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서울대 정문까지 행진했다.

도정근 서울대 총학생회장은 "조국 교수는 본인과 관련된 문제 제기에 법적 문제가 없다고 일관했지만, 이제는 상황이 달라졌다"며 "딸이 제1 저자로 이름을 올린 논문은 게재 취소됐고, 아내는 사문서위조 혐의로 기소됐다"고 말했다.

이어 "법무부 장관의 지휘와 감독을 받는 검사들은 이 사건을 공정하고 엄정하게 수사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날 서울대 총학생회 측은 외부 정치 세력의 집회 참석을 막고자 학생증과 졸업 증명서 등으로 참석자 확인 과정을 거쳤다.

한편 총학은 단과대 학생회장단이 참여하는 총운영위원회를 열어 제4차 촛불집회 개최 여부와 향후 대응 방향을 정할 예정이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