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문재인 대통령 ‘여성시대’ 깜짝 출연…택배기사 사연에 “고마움 가끔 잊기도”

문재인 대통령 ‘여성시대’ 깜짝 출연…택배기사 사연에 “고마움 가끔 잊기도”

기사승인 2019. 09. 11. 12:27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문재인 대통령이 추석 연휴를 앞두고 라디오 '여성시대'에 깜짝 출연했다./연합

문재인 대통령이 추석 연휴를 앞두고 MBC 라디오 '여성시대'에 깜짝 출연했다.



문 대통령은 11일 오전 MBC 라디오 '여성시대 양희은, 서경석입니다'에 전화연결로 국민과 소통했다.

이날 앞서 양희은, 서경석은 한 택배기사의 편지 사연을 소개했다.

서경석은 이어 "지금 편지만큼 긴 문자 왔다. 문재인 님이다"라며 문자를 읽어내려갔다.

문 대통령은 "택배를 받을 때는 행복하다. 고향에 계신 어머님의 사랑과 정성이 담겨있을 때도 있고 주문한 물건을 기다렸다 받는 반가움도 있다"며 "택배기사들은 이렇게 행복을 배달해 주시는 고마운 분들인데 고마움을 가끔 잊기도 한다"고 말했다.

또한 "서로를 위하는 훈훈한 사연을 들으니 제 마음도 환해진다"며 "같은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추석이 됐으면 좋겠다. 이 시각에도 일하고 있을 전국 택배기사님들, 오늘도 안전하게 일 마치시고 추석 잘 쇠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양희은은 "동명이인이신가"라고 궁금해했고 서경석은 "동명이인이 아니다.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그분이 맞다"고 문 대통령을 소개했다.

전화연결에서 문 대통령은 "안녕하세요. 문재인입니다. 반갑습니다"라고 인사했다.

이어 택배기사의 사연에 "저도 택배 일을 체험한 적이 있는데, 정말 가슴 뭉클하기도 하고 마음이 아픈 사연"이라며 "방송에서 소개한 사연을 들으면 사회 곳곳에 선한 사람이 많다는 생각. 아까 서경석 씨 말대로 아직은 살만한 세상 아닌가 싶다"고 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