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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삼성, 신제품 출시 맞춰 게임 플랫폼 출시…차세대 먹거리 전쟁

애플·삼성, 신제품 출시 맞춰 게임 플랫폼 출시…차세대 먹거리 전쟁

기사승인 2019. 09. 12.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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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갤럭시노트9 사용자들에게 한 달간 독점으로 서비스된 에픽게임즈의 인기 게임 ‘포트나이트’/제공=삼성전자
애플·삼성전자 등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모바일 게임 플랫폼 서비스 두고 경쟁을 펼치고 있다.

애플은 10일(미국 현지시간) 아이폰11 공개 행사에서 이달 19일부터 모바일 게임 구독 서비스인 ‘애플 아케이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국내 출시는 20일이다.

애플 아케이드는 앱스토어에서 내려받을 수 있는 게임 중 애플이 선정한 일부 게임을 구독해 즐길 수 있는 서비스다. 유료 게임을 하나씩 구매하는 대신 한 달에 6500원(국내 기준)을 내고 이 서비스를 구독하면 광고나 추가 구매 없이 다양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아이폰, 아이패드, 맥을 넘나들며 플레이하던 지점에서 게임을 계속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첫 달은 무료이며 가입 계정을 식구 최대 5명까지 공유할 수 있다.

애플은 100개 이상의 신작 게임이 올가을 내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고, 개인정보 공유 여부는 사용자가 직접 결정할 수 있어 개인정보 보호 원칙을 철저히 지킨다고 설명했다. ‘레고 브롤즈’ ‘비욘드 어 스틸 스카이’ ‘핫 라바’ 등이 게임 사례로 제시됐다.

삼성전자도 지난달 23일 갤럭시노트10을 출시한 후 같은 달 30일 PC 게임을 스마트폰에서 스트리밍으로 즐길 수 있는 ‘플레이 갤럭시 링크’ 서비스의 베타 버전을 출시했다.

이 기능을 이용하면 PC에서 즐기던 게임을 스마트폰에서 이어서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PC로 배틀그라운드를 하다가 잠시 PC 앞을 떠나야 할 때 갤럭시노트10으로 플레이 갤럭시 링크를 열면 게임을 이어서 할 수 있다. 동영상을 P2P 스트리밍하는 것과 같은 형태라 스마트폰에 별도로 게임을 저장할 필요가 없다.

현재는 갤럭시노트10 시리즈로만 이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추후 이용 기기를 늘릴 예정이다.

스마트폰 제조사 외에도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엔비디아 등이 잇달아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를 내놓고, 통신사들도 5G 시대 게임을 주요 ‘킬러 콘텐츠’로 내세우면서 게임 플랫폼 경쟁이 가열될 것으로 예상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엑스클라우드’를, 구글은 ‘스태디아’의 올해 출시를 준비 중이고, 엔비디아는 최근 ‘지포스 나우’를 출시했다.

국내 통신사들도 글로벌 기업과 손잡고 게임 시장 주도권을 잡기 위해 노력 중이다. LG유플러스는 엔비디아와 손잡고 국내 최초 5G 기반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지포스 나우’를 4일 출시했다.

SK텔레콤은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엑스클라우드를 다음 달부터 국내에서 독점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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