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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 사라져야 성평등 실현된다

성매매 사라져야 성평등 실현된다

기사승인 2019. 09. 1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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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가족부, 성매매 근절주간 맞아 성매매 방지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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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가족부는 ‘2019년도 성매매 추방주간’(9월 19~25일)을 맞아 산하 한국여성인권진흥원등과 함께 ‘성매매를 근절시킬 때 성평등이 켜집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성매매 방지 공감대 형성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여가부는 ‘성매매 방지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2015년 이후로 매년 9월 19일부터 25일까지 일주일간 ‘성매매 추방주간’을 운영해왔다. 특히 올해는 채팅앱 등 온라인 기반의 청소년 대상 성매매 문제가 심각해지는 가운데 성매매 방지에 대한 청소년과 젊은 층의 인식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캠페인·문화행사·정책토론회 등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20일 서울 마포구 홍대앞 ‘걷고 싶은 거리’에서 열리는 서울캠페인·문화행사에는 시민참여공간(부스), 전시프로그램과 함께 인디밴드가 참여하는 뮤직&토크콘서트가 열린다.

뮤직&토크콘서트에는 우자앤쉐인, 시와, 러브엑스테레오, 아디오스오디오 등 4개의 인디밴드가 참여해 공연을 통해 성매매 방지에 대한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특히 러브엑스테레오는 성매매추방주간을 계기로 음원(불러줘 내 이름)을 제작해 전국 성매매 피해자 지원기관 등에서 무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음원 판매수익을 성매매 피해자 지원에 기부할 예정이다.

25일 오후 2시에는 ‘온라인 기반 청소년 성착취 근절을 위한 대안 모색’을 주제로 ‘성매매방지 정책토론회’가 열린다. 이수정 경기대 교수는 채팅앱을 통해 아동·청소년에게 접근해 성착취를 시도한 자와의 채팅(통신대화) 자료를 빅데이터로 분석한 ‘온라인 기반 청소년 성착취 체계’를 발표한다.

이어 이현숙 탁틴내일 대표, 김예원 장애인인권센터 대표, 김언경 민주언론시민연합 사무처장,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청소년보호팀 등 전문가들이 참여해 온라인 기반 청소년 성착취 근절을 위한 정책과 언론·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역할 및 대응방안 등에 대해 토론할 예정이다.

이 밖에 ‘그것도 성매매’(40초) 공익광고 송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대국민 참여 이벤트 등을 통해 국민이 성매매 방지 메시지에 더욱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홍보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전국 16개 시·도에서는 성매매 피해자 지원 시설·단체, 지자체, 시민단체 등과 함께 성매매근절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넓히기 위해 시민참여공간(부스) 운영과 전시, 거리공연(토크 버스킹) 등 캠페인을 펼친다.

황윤정 여가부 권익증진국장은 “이번 캠페인은 스마트폰 등 모바일기기를 활용한 인터넷 환경에 익숙한 청소년들이 범죄 위험에 노출되면서 이를 예방하기 위한 인식 개선에 중점을 두었다”며 “성매매 근절은 우리사회 성평등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일인 만큼 이번 성매매 추방주간을 계기로 청소년과 젊은 층은 물론 전 국민들 사이에 성매매 방지에 대한 공감대가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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