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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두 국방장관 “사우디 석유시설 피해 매우 안타까워”

정경두 국방장관 “사우디 석유시설 피해 매우 안타까워”

기사승인 2019. 09. 18.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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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시설 테러, 전 세계 에너지 안보 저해하는 무모한 행위"
강연하는 정경두 국방부 장관<YONHAP NO-0592>
정경두 국방부 장관./연합
정경두 국방부장관은 18일 사우디아라비아 핵심 석유시설에 드론 테러가 발생해 피해를 입은 것에 대해 안타까움과 우려를 표했다.

정 장관은 이날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사우디 왕국선포일 기념식’ 축사에서 “지난주 사우디 최대 석유시설이 외부로부터 공격을 받아 피해를 입은 것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며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는 국제적 주요 에너지 인프라 시설에 대한 심각한 위협으로서 전 세계 에너지 안보 및 역내 안정을 저해하는 무모한 행위”라면서 “사우디가 하루빨리 피해를 수습하고 위기를 잘 극복해 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 장관은 “사우디는 우리 대한민국과 오랫동안 특별한 인연을 맺어 왔다”며 “1970년대 중동에 건설 붐이 한창 일어났을 때, 우리나라의 수많은 건설역군들이 열사의 땅에서 땀 흘려 일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당시 건설분야의 교류와 협력은 양국의 경제발전에 기여하면서, 양국관계 발전의 소중한 밑거름이 됐다”며 “이러한 인연으로 한국 국민들은 사우디를 매우 친근하고 소중한 동반자로 인식하고 있고, 우리 한국은 사우디와의 특별한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정 장관은 “양국의 특별한 협력관계는 국방·방산분야에서도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며 “중동과 동북아에서 새로운 평화를 만들어 나가고자 하는 양국에게 국방·방산 협력발전은 더욱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 장관은 “자국의 이익을 위한 국가 간의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국제사회에서 평화를 지키고 새로운 평화를 만들어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강한 힘’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장관은 “올해 5월 사우디에서 개최된 제1차 한·사우디 국방협력위원회에서 양국 간의 깊은 신뢰와 공감을 바탕으로 국방·방산협력을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사우디와 한국의 긴밀한 국방·방산협력이 양국의 호혜적 관계 발전과 사우디의 ‘비전 2030’ 실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사우디의 ‘메이드 인 사우디(Made in Saudi Arabia) 정책’ 구현을 위한 최상의 파트너인 한국에 대해 관심과 성원을 지속적으로 보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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