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0 |
'06년생 집단 폭행 사건' 동영상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 |
경기도 수원의 한 노래방에서 초등학생 한 명이 중학생에게 집단폭행을 당하는 영상이 SNS를 통해 확산돼 논란이 된 가운데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앞서 지난 22일 온라인상에는 '06년생 집단 폭행 사건'이라는 제목의 35초 분량의 영상이 퍼져 논란이 됐다.
해당 영상에는 노래방으로 보이는 곳에서 한 여학생이 얼굴에 피가 흥거한 모습으로 다수의 여학생에게 둘러싸여 폭행을 당하는 장면과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노래를 부르는 남학생의 목소리도 담겼다.
영상은 SNS를 통해 확산됐으며, 같은 날 가해자의 처벌을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 글도 올라왔다.
23일 수사에 나선 수원서부경찰서는 해당 사건이 지난 21일 오후 6시께 수원시 팔달구 수원역 소재 한 노래방에서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경찰 측은 14살 여학생 5명이 13살 여학생 1명을 집단 폭행한 것이라며, 피해 부모의 신고로 수사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일부 가해 학생들은 "피해 여학생이 말을 기분 나쁘게 해 때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가해자의 처벌을 촉구하는 청원 글의 동의자는 23일 오전 11시43분 기준 14만4187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