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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홍치전선 현장경영 나선 구자열 LS 회장

중국 홍치전선 현장경영 나선 구자열 LS 회장

기사승인 2019. 10. 11.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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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열
구자열 LS그룹 회장(사진 가운데)이 10일 중국 후베이省 이창市에 위치한 홍치전선을 방문해 산업용 특수 케이블 생산라인을 둘러보며 박현득 중국지역본부장(상무)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제공=LS그룹
구자열 LS그룹 회장이 10~11일 LS전선 중국 법인 중 하나인 홍치전선을 방문, 이창시 정부 관계자들과 만나 사업협력을 논의하고 현지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는 등 현장경영을 펼쳤다.

13일 LS그룹에 따르면 구자열 회장과 구자은 LS엠트론 회장, 이광우 ㈜LS 부회장 등 일행은 10일 중국 후베이성 이창시에 위치한 홍치전선을 방문해 주력 생산 제품인 초고압 케이블과 산업용 특수 케이블 생산공정을 둘러보고 중국지역본부장으로부터 현안을 보고받는 등 사업 현황을 점검했다.

이어 저우지 이창시 서기, 저우정잉 이창시 부시장 등 중국 정부 및 시 관계자들과 면담을 갖고 LS와 중국 정부 간 사업협력 관계를 다지는 한편, 새로운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LS홍치전선은 총 면적 34만㎡(약 10만평) 부지에 5개 공장, 400여 명의 직원이 종사하며 초고압·배전·산업용특수·해저 케이블 등을 생산하는 법인이다. LS전선이 글로벌 확장정책의 일환으로 2009년 현지기업인 용딩홍치전기를 인수해 출범시켰다. 인수 초기에는 확장 정책을 폈으나 2013년부터는 고부가 사업구조로의 전환을 시도, 고부가가치 제품인 초고압 케이블의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홍치전선은 2017년 쿠웨이트 수전력부와 580억원 규모의 초고압 지중 케이블 계약을 체결하는 등 지난해까지 2100억원 규모로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구 회장은 중국 정부 관계자와의 면담에서 “중국은 한국의 가장 큰 교역 상대국이자 파트너 국가로서, 양국이 주축이 되어 서로의 강점을 활용한 협업 모델을 발굴·추진한다면 전력·에너지 분야 세계 시장을 리드할 것”이라며 “LS홍치전선이 양국의 이러한 긴밀한 협력의 가교 역할을 하며 동북아 전력인프라 거점으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LS그룹은 2005년 중국 장쑤성 우시에 10만평 규모의 산업단지를 조성하며 처음 진출했고 LS전선·LS산전·LS엠트론 등 주요 계열사들이 무석·대련·청도·이창 등에 12개 생산법인과 연구소를 설립해 현지 기업들과 협력해 글로벌 시장을 개척 중이다.

구자열
구자열 LS그룹 회장(사진 가운데)이 10일 중국 후베이省 이창市에 위치한 홍치전선을 방문해 산업용 특수 케이블 생산라인을 둘러보며 박현득 중국지역본부장(상무)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제공=LS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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