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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조국 장관 부인 정경심씨 4차 소환조사…‘개인 노트북’ 행방 추적 (종합)

검찰, 조국 장관 부인 정경심씨 4차 소환조사…‘개인 노트북’ 행방 추적 (종합)

기사승인 2019. 10. 1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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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2
조국 법무부 장관(54) 일가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조 장관의 배우자 정경심씨(57)를 12일 네 번째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정씨를 비공개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지난 8일 3차 조사 이후 나흘 만에 검찰에 출석한 정씨는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청사 내 지하 통로로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지난 4일 피의자·참고인 등 사건 관계인의 공개소환을 전면 폐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심야 조사 폐지 방안을 밝힌 윤석열 검찰총장의 개혁 방안에 따라 이날 정씨에 대한 조사도 밤 9시를 넘기지 않을 전망이다.

검찰은 이날 정씨를 상대로 조 장관 일가가 연루된 사모펀드 관련 의혹 등에 대해 캐물을 것으로 보인다. 또 정씨가 제출하지 않은 개인 노트북에 대한 행방도 물을 것으로 예상된다.

검찰은 정씨의 자산관리인인 PB 김모씨(37)로부터 조 장관의 인사청문회 당일인 9월 6일 정씨의 요청을 받아 서울 켄싱턴 호텔에서 조씨의 노트북을 전달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상태다. 정씨의 개인 노트북에는 자녀의 동양대 총장상 원본 등이 저장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검찰은 사모펀드 관련 증거 등도 저장돼 있을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지난 8일 19시30분께 김씨를 부른 검찰은 김씨의 참여 하에 폐쇄회로(CC)TV 영상을 검증하기도 했다.

검찰은 이날 조사 결과 등을 토대로 정씨에 대한 추가조사 및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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