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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국감 하이라이트’…조국·윤석열, 법사위 국감장 선다

이번 주 ‘국감 하이라이트’…조국·윤석열, 법사위 국감장 선다

기사승인 2019. 10. 13.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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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들 세 번째 마주하는 曺·수사 관련 첫 발언하는 尹
정경심, ‘4차 조사’까지 마쳐…검찰, 구속영장 저울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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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 장관(오른쪽)과 윤석열 검찰총장./연합
20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가 반환점을 돈 가운데 이번 국감의 ‘하이라이트’격인 법무부와 대검찰청에 대한 국감이 오는 15일과 17일 각각 열린다.

사실상 ‘조국 국감’이라고 불리는 이번 국감의 주인공인 조국 법무부 장관(54)과 조 장관 일가에 대한 수사를 이끌고 있는 윤석열 검찰총장(59?사법연수원 23기)이 각 기관의 대표로 국감장에 서는 만큼 국민적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13일 법무부와 대검에 따르면 양 기관은 각각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국감을 대비해 준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의혹의 중심에 선 조 장관은 지난 주 국감 리허설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는 15일 열릴 법무부 국감장은 인사청문회와 국회 대정부질문 이후 조 장관이 의원들을 다시 마주하는 자리인 만큼 의원들의 강도 높은 질의가 예상된다. 현재 수사 중인 조 장관 일가의 여러 혐의들과 관련된 새로운 의혹이 제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앞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는 조 장관이 자녀 입시·사모펀드·학원재단 등 의혹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해 야당 의원들의 질타를 받은 바 있다. 국회 대정부질문에서는 자택 압수수색 검사와의 ‘통화’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조 장관을 공격할 위치에 선 야당 측에서는 한 달이 넘게 진행된 검찰 수사 과정에서 드러난 사실들을 지적하며 조 장관이 과거 내놓은 해명과 배치되는 부분들에 대해 집중적으로 공세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여당 측은 검찰의 잘못된 수사 관행, 검찰권 남용 사례 등을 들어 조 장관이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는 검찰개혁의 당위성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법무부 국감 이틀 뒤 열리는 대검 국감에서는 조 장관 일가 수사를 맡은 윤 총장이 출석할 예정이다. 그간 진행된 조 장관 수사를 놓고 잡음이 불거지자 검찰이 몇 차례 메시지를 낸 적은 있지만 윤 총장이 직접 의원들과 국민들 앞에서 관련 수사에 대해 언급하는 자리는 이번이 처음이 될 전망이다.

검찰의 대규모 수사팀 구성, 조 장관의 부인 정경심씨(57)에 대한 비공개 소환조사, 구체적 혐의 사실 등에 대한 다양한 질의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대통령의 검찰 수사 행태 비판과 최근 불거진 건설업자 윤중천씨의 별장 접대와 관련된 언론 보도 등에 대해 그간 ‘돌발 발언’을 주저하지 않았던 윤 총장이 어떤 메시지를 낼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전날 오전 9시 정씨를 비공개로 불러 이날 오전 1시50분까지 총 17여시간에 걸쳐 조사한 뒤 그를 자택으로 돌려보냈다. 전날 오후 5시40분께까지 조사를 받은 정씨는 조서 열람을 이유로 이날 새벽까지 검찰청사에 머물렀다.

지금까지 총 4차례에 걸쳐 정씨를 부른 검찰은 정씨가 제출하지 않은 노트북의 행방에 대해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확보된 진술 등을 바탕으로 정씨에 대한 추가 소환조사 필요성과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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