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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톡] 이승환 “어린왕자 수식어, 내 음악 이미지 발목 잡는다고 생각”

[★현장톡] 이승환 “어린왕자 수식어, 내 음악 이미지 발목 잡는다고 생각”

기사승인 2019. 10. 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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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환/사진=드림팩토리클럽

 가수 이승환이 어린왕자 수식어에 부담감을 느꼈다고 밝혔다.


이승환의 정규 12집 ‘폴 투 플라이 후’(FALL TO FLY 後)의 음감회가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구름아래 소극장에서 진행됐다. 


이날 이승환은 “어린 왕자 이미지가 발목을 잡는다고 생각했다. 록을 하고 싶었는데 아름다운 발라드를 부르는 사람이라고 생각해 부담됐다”며 “젊은 감각은 미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스스로가 젊은 감각을 놓지 않고 지내는게 창의력의 원천이라고 생각했다. 그냥 록과 패션은 떨어질 수 없다고 생각했고, 좋아했다. 선배들이 ‘음악인에 대한 고정된 관념을 타파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해주셨다. 음악인들의 수명을 연장시키는 선례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타이틀곡 ‘나는 다 너야’는 최근 트렌드의 뉴트로(New+Retro)의 곡으로 60년대 모타운 사운드에서 착안했다. 리얼 사운드를 고집하며 완벽한 사운드를 구현해내는 것을 원칙으로 삼는 이승환답게 빈티지 건반 악기들과 빈티지 기타 앰프 등만을 사용해 가요에선 듣기 힘든 사운드를 만들어냈다.


또한 이승환이 직접 작사했으며, 오랫동안 환상의 호흡을 자랑해온 유명작편곡가 황성제가 공동 작곡, 편곡에 참여했다. 이번 30주년 앨범을 위해 미국에서 CJ Vanston, Alex Al 등 세계적인 거장들과 녹음 작업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1일 새 앨범의 수록곡 ‘생존과 낭만 사이’의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선공개하기도 했다. ‘널 잊는다, 널 잃는다’라는 반복되는 노랫말, 감미로우면서도 힘이 넘치는 이승환의 보이스가 눈길을 끈다.


한편 ‘폴 투 플라이 후’는  15일 정오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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