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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중앙부처 여성 고위공무원 첫 세자릿수...과장급 여성 비율도 역대 최고

정부 중앙부처 여성 고위공무원 첫 세자릿수...과장급 여성 비율도 역대 최고

기사승인 2019. 10. 17.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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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중앙부처의 여성 고위공무원 수가 지난해 최초로 세자릿수(102명)를 넘겼다. 과장급 여성 공무원 비율도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정부는 양성평등·장애인·지역인재·저소득층·이공계 등 균형인사 통계를 담은 ‘2019 공공부문 균형인사 연차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6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앙부처 고위공무원 1514명 중 여성은 102명으로 6.7%를 차지했다. 5년 전인 2014년(67명)보다 35명, 전년(98명)보다 4명이 늘어난 수치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중앙부처 과장급 여성 비율은 17.5%로 전년 대비 2.7%포인트 늘었다. 지방 과장급 여성 비율 역시 전년 대비 1.7%포인트 증가한 15.6%를 기록했다.

특히 국방부 본부 여성 과장은 2017년 6명(11.8%)에서 지난해 14명(27.5%)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국세청 본청은 지난해 첫 여성 과장을 임용했다. 경기도 행정2부지사, 대전광역시 기획조정실장에도 최초로 여성 고위공무원이 임명됐다.

공공기관 전체 여성 임원(기관장·이사·감사) 비율은 전년보다 6.1%포인트 증가한 17.9%, 여성 관리자(부장·팀장 이상) 비율은 전년 대비 4.0%포인트 늘어난 22.8%를 각각 기록했다. 각종 정부위원회 여성 참여율은 중앙부처 41.9%, 지자체 39.8%로 집계됐다.

지역인재·저소득층·이공계의 비율도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해 지역인재 국가공무원은 총 310명(7급 130명, 9급 180명)이 선발돼 전년(290명) 대비 20명이 늘었다. 중앙부처 고위공무원 중 이공계 비율은 22.1%로 전년 대비 1.3%포인트 증가했고, 지자체 5급 이상 이공계 공무원 비율 역시 41.1%에서 45.1%로 4.0%포인트 늘었다

장애인 공무원 고용률은 중앙부처가 3.43%, 지자체가 3.95%를 기록했다. 공공기관의 장애인 고용률은 전년보다 0.14%포인트 증가해 3.16%를 기록했지만 법정 의무고용률(3.2%)에는 못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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