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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국감]1인당 소상공인정책자금 지역 간 2000만원 차이 나

[2019 국감]1인당 소상공인정책자금 지역 간 2000만원 차이 나

기사승인 2019. 10. 16.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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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기준 전국 소상공인사업체 318만8006개 중 1.8%인 5만7624개만 소상공인 정책자금을 지원 받은 것으로 타나났다.

16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김규환 의원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역별로는 세종이 4.5%로 지원 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충북 3.4%, 대전 3.1%, 충남 3% 수준이었다. 강원·대구(1.7%), 경남(1.5%), 제주·부산·인천(1.3%), 울산(0.7%), 서울(0.5%) 등 절반에 가까운 지역이 전국 평균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소상공인 1인당 평균 지원금액도 지역별로 편차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부터 2019년 8월까지 전국 소상공인에게 지급된 정책자금은 9조786억원이다. 매년 소상공인시장진흥기금을 통해 성장기반자금과 경영안정자금등 정책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2015년 1조4939억원, 2016년 1조7550억원, 2017년 2조2450억원, 2018년 2조575억원, 2019년 8월 기준 1조5272억원으로 지원금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

지역별 소상공인은 경기가 5만7648명으로 22.5%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전남이 2만7244명(10.6%), 충북이 1만8328명(7.2%) 순이었다.

같은 기간(2015~2019.8) 전국의 소상공인 1인에게 지원된 평균 지원금은 3500만원 수준이었으나 지역별로 차이를 보였다. 제주는 5100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울산은 4500만원, 인천은 4400만원으로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그러나 충북·경남은 3100만원, 대전은 3300만원, 경기·전북·부산은 3400만원으로 전국 평균에 못 미쳤다. 그 중에서 충북의 경우 2015년 이후 단 한 번도 전국 평균에 도달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소상공인 1인당 지원액이 5100만원으로 가장 많은 제주와 가장 적은 충북·경남(3100만원)간 차이는 2000만원으로 지역별 편차가 심각했다.

김 의원은 “내수부진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 등 소상공인들이 감내하기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되고 있다”며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정부의 정책들을 정교하게 정비해 지역에 따른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지 않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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