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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수출·투자 부진 지속…정책역량 총동원 활성화 뒷바침”

정부 “수출·투자 부진 지속…정책역량 총동원 활성화 뒷바침”

기사승인 2019. 10. 18.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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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북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최근 한국 경제에 관해 “생산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수출과 투자의 부진한 흐름은 지속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기획재정부는 18일 발간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10월호에서 “글로벌 교역과 제조업 경기 위축 등에 따른 세계경제 성장세 둔화와 반도체 업황 부진이 지속하고 있다”며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 조치가 이어지고 미중 무역갈등은 1단계 합의가 있었으나 향후 협상 불확실성이 상존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그린북에서 ‘부진’이라는 표현을 7개월 연속 사용했다. 이는 2005년 3월 그린북 창간 이후 가장 긴 기간이다.

8월 주요 지표를 보면 전월 대비 광공업 생산은 1.4% 감소했지만 서비스업 생산은 1.2% 증가해 전(全)산업 생산은 0.5% 늘었다. 다만 9월 수출은 1년 전보다 11.7% 줄었다.

8월 설비투자는 기계류와 운송장비 투자가 증가해 전월보다 1.9% 늘었다. 건설기성(불변)은 건축실적은 감소했으나 토목이 늘며 전월보다 0.3% 증가했다.

9월 소비자물가는 0.4% 하락했고,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는 0.6%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사우디 석유 시설 피습 등으로 급등했지만, 관련 시설 조기 복구와 세계 경기둔화 우려 등으로 반락했다.

9월 국산 승용차 내수판매량은 1년 전보다 7.4% 늘어났다. 온라인 매출액(4.3%), 카드 국내승인액(6.4%)도 1년 전보다 증가했다. 백화점 매출액(-5.1%)과 할인점 매출액(-7.7%)은 감소했다.

9월 고용은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취업자가 1년 전보다 34만8000명 증가했다. 주가와 국고채 금리가 9월 중순 이후 하락했다. 주택시장은 매매가격(0.01%)은 올랐으나 전셋값(-0.03%)은 내렸다.

정부는 “일본 수출규제 대응 등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면서 재정 집행을 가속화하고 하반기 경제활력 보강 추가 대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며 “가용한 정책수단을 총동원해 투자·내수·수출 활성화를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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