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 차녀인 최민정씨가 이 달부터 미국의 대표적 싱크탱크 중 하나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에서 방문 연구원(Visiting Fellow)으로 활동 중이다.
18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씨는 이달 초부터 미국 워싱턴DC에 있는 CSIS에 방문 연구원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최 씨는 지난 8월 중순 SK하이닉스에 입사, 국제 통상과 정책 대응 업무를 담당하는 대외협력총괄 산하 INTRA 조직에서 대리급으로 근무해왔고, CSIS 활동 역시 겸직 개념이다. INTRA 조직은 미국 워싱턴 DC에 사무소가 있다. 최 씨는 과거 해군에 자원 입대해 화제가 됐던 예비역 중위 출신이기도 하다.
최 씨는 앞으로 한반도를 둘러싼 지정학적 변화에 대해 연구하게 된다. CSIS에서 방문 연구원으로 활동하게 된 것도 이러한 근무환경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CSIS는 국제 안보, 정치, 경제 등 다양한 사안에 대해 중립적인 연구 성과를 내는 것으로 인정받고 있다. 2009년부터는 한국 문제를 전담하는 코리아체어를 신설하고, 책임자로 한국계인 빅터 차 조지타운대 교수를 임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