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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갈등, 무역·군사·인권 넘어 외교관 활동 제한으로 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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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갈등, 무역·군사·인권 넘어 외교관 활동 제한으로 확전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기사승인 2019. 10. 18.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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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외교부 "미국주재 중국 외교관 활동제한 조치 철회 않으면 대응할 것"
미 국무부 "중, 중국주재 미 외교관 활동, 중 당국 '허가' 받아야"
"미국주재 중 외교관·관료, 미 당국자 등 만남 시 '사전신고'해야"
폼페이오 왕이
중국 외교부는 18일(현지시간) 미국 국무부가 자국에 주재하는 중국 외교관과 정부 관료들에게 미국의 연방·주 정부 당국자나 교육·연구기관 종사자를 만날 때 사전신고할 것을 의무화한 데 대해 관련 조치를 철회하지 않으면 대등한 조치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미 국무부는 지난 16일 중국이 자국 내 미국 외교관의 활동을 엄격히 제한하는 데 대응해 이날자로 미국 주재 중국 외교관·정부 관료에 대한 활동 제한 조치를 단행했다. 사진은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부부 장관(오른쪽)과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지난해 8월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서 양국 외교장관 회담에 들어가기 전 담소를 나누는 모습./사진=싱가포르 AP=연합뉴스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무역·군사·인권 문제 등을 넘어 자국 주재 외교관 및 관료들의 활동 제한으로 확전되고 있다.

중국 외교부는 18일(현지시간) 미국 국무부가 자국에 주재하는 중국 외교관과 정부 관료들에게 미국의 연방·주 정부 당국자나 교육·연구기관 종사자를 만날 때 사전신고할 것을 의무화한 데 대해 관련 조치를 철회하지 않으면 대등한 조치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미 국무부는 지난 16일 중국이 자국 내 미국 외교관의 활동을 엄격히 제한하는 데 대응해 이날자로 미국 주재 중국 외교관·정부 관료에 대한 활동 제한 조치를 단행했다.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의 신고 의무화 조치에 어떤 대응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 “우리는 미국이 조속히 잘못된 조치를 바로 잡기를 바란다”며 “예전의 자신만만하던 미국은 어디로 갔는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유일한 해결책은 미국 주재 중국 외교관의 활동 제한 조치를 철회하는 것뿐”이라며 “외교에서는 평등을 추구하기 때문에 당연히 우리도 대등의 기초 위에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겅 대변인은 이번 미국의 조치가 중국 정부가 중국 주재 미국 외교관의 활동을 엄격히 제한하는 데 대한 대응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미국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오히려 남을 비난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앞서 국무부 당국자는 미국의 조치와 관련, 중국 주재 미국 외교관이 지방에서 열리는 공식행사에 참석하거나 대학·연구소 등을 방문하려면 사전에 중국 당국의 ‘허가’를 받아야 하는 반면, 미국 주재 중국 외교관 및 정부 관료는 ‘신고’만 할 뿐이라며 중국에 비해 엄격한 통제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국무부 고위 당국자는 “미국 외교관의 중국 내 이해당사자 접촉을 제한하는 데 대해 공식적, 비공식적 채널을 통해 수년간 항의를 해 왔으나 답변을 받지 못했다”면서 “이제는 어떠한 조처를 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번 조처는 유엔 주재 중국 외교관들에 대해서도 적용된다.

국무부는 주 정부와 각급 지방자치단체·대학 등 교육·연구기관에도 중국 정부 당국자와 접촉 시 사전 신고가 의무화됐다고 통지했다.

국무부는 주미 중국대사관에 사전신고 의무화 조처와 관련한 내용을 통지했으며, 이미 한 통의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전해졌다. 국무부는 중국 측으로부터 매주 50건 내외의 접촉 사전신고를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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