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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양키스 꺾고 월드시리즈 진출

휴스턴, 양키스 꺾고 월드시리즈 진출

기사승인 2019. 10. 20.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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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CS Yankees Astros Baseball <YONHAP NO-3043> (AP)
휴스턴의 호세 알투베가 2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ALCS 6차전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 9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양키스의 마무리 아롤디스 채프먼을 상대로 끝내기 투런 홈런을 떄려내고 있다. /AP연합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아메리칸리그의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에서 내셔널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 맞붙는다.

휴스턴은 2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 4승제) 6차전에서 호세 알투베의 극적인 끝내기 2점 홈런으로 양키스를 6-4로 제압했다.

휴스턴은 4승 2패로 ALCS에서 우승, 4연승으로 WS에 선착해 있는 워싱턴 내셔널스와 미국프로야구 우승 트로피를 놓고 격돌한다.

휴스턴은 2017년 LA 다저스를 꺾고 월드시리즈에서 창단 첫 우승을 이룬 지 2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린다. 월드시리즈 진출은 2005년과 2017년을 이어 세 번째다. 반면 워싱턴은 이번에 창단 처음으로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

ALCS 6차전에서 휴스턴과 양키스는 오프너 전략을 취했다. 휴스턴은 19일 5차전에서 8회 말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던졌던 브래드 피콕이 하루를 채 쉬지 않고 6차전 오프너로 등판했다. 양키스는 18일 4차전에서 불펜으로 등판했던 채드 그린을 첫 번째 투수로 올렸다.

피콕은 1.2이닝 1실점, 그린은 1이닝 3실점을 하고 일찍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포스트시즌에서 양 팀 선발투수로 2이닝을 못 채우고 강판당한 것은 1999년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4차전 이후 20년 만에 처음이다.

휴스턴은 1회 말 호세 알투베의 중월 2루타와 알렉스 브레그먼의 볼넷을 이어 율리에스키 구리엘의 좌월 3점 홈런이 터지면서 앞서나갔다.

패하면 탈락인 양키스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양키스는 2회 초 디디 흐레호리위스의 우월 2루타와 게리 산체스의 적시타로 1점 추격했다. 4회 초에도 지오 우르셸라의 우중월 솔로 홈런으로 휴스턴과 격차를 1점 차로 좁혔다.

또 양키스는 4-2로 뒤지던 9회 초 1사 1루에서 DJ 러메이휴의 극적인 우월 2점 홈런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승리의 여신을 휴스턴에게 미소지었다. 휴스턴은 9회 말 2사 스프링어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이어 타석에 들어선 알투베는 양키스 마무리 어롤디스 채프먼을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때리며 경기를 끝냈다.

휴스턴과 워싱턴의 월드시리즈 1차전은 23일 휴스턴의 홈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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