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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은 먹고 다니냐’ 성현아, 사건 언급하며 김수미 품에 안겨 7년만에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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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은 먹고 다니냐’ 성현아, 사건 언급하며 김수미 품에 안겨 7년만에 눈물

박아람 기자 | 기사승인 2019. 10. 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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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
배우 성현아가 지난날을 회상하며 눈물을 흘렸다.

21일 방송된 SBS 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에는 성현아가 출연해 그동안 밝히지 못했던 속내를 털어놨다.

이날 성현아는 "마지막으로 울어본 게 7년 전이다. 아들이 태어난 뒤로 운 적이 없는 것 같다. 그러다 보니 감정이 메말라가는 거 같다"고 운을 뗐다.

김수미는 "눈물조차 나오지 않는다는 건 더 비참한 것"이라며 "내가 연예계에서 경험이나 나이로 봐서는 최고 연장자다. 그러면 뭔가 후배들에게 따뜻하게 해주고 싶다. 자의든 타의든 시련을 겪는 후배들이 자기들이 하고 싶은 일을 못하고 세상의 눈치를 보며 사는 걸 보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고 싶다. 억울한 이야기도 하고 싶고 잘못한게 있으면 사과도 하고"라고 말했다.

성현아는 "유모차를 끌고 가는 길에 전화로 무죄 판결을 알게 됐다. 저에게 3년의 시간은 잃은 게 많다고 여길지 모르겠지만, 저는 평범한 시간을 보냈다"라고 과거 있었던 사건을 언급했다.

앞서 성현아는 2013년 성매매 혐의로 기소된 이후 약 2년 6개월 간의 긴 재판 끝에 무죄를 선고받았다.

성현아는 "20년 일했으면 많이 모았을 거 아니냐. 꽤 많은 액수를 모았는데 아이와 둘이 남았을 때 전 재산이 700만원이었다"라며 "한 때는 수입차 타고 다니고 넉넉한 출연료, 집도 있었는데 아무 생각이 없어지더라. 머릿속이 하얗게 됐다. 그래서 길바닥에 앉아서 울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월세도 낸 게 없더라. 보증금 남은 게 700만원 이었다"라며 "태어나서 한 번도 에어컨 없이 살아본 적이 없었다. 그런데 아이와 함께 자는데 에어컨도 없고 선풍기도 없이 여름을 보냈다. 지인의 도움으로 선풍기 두개로 아이와 버텼다"고 전했다.

성현아는 "잘 견뎌내고 왔다"는 김수미의 말에 결국 눈물을 흘렸다. 김수미는 성현아의 마음고생을 다 안다는 듯 성현아를 품에 안고 그를 다독였다. 

성현아는 "선생님 저 7년 만에 울었어요. 기분이 너무 좋아요"라며 미소 지었다.

김수미는 "이런 건 울어도 좋다. 쌓여있던 잔내가 녹아내린다"라고 다독이며 "생각보다 자신감 있고 밝아 보여서 다행이다. 직접 보니 '너무 걱정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당시 스캔들을 보면서 일면식도 없는데 '앞으로 어떻게 살아낼까' 그런 걱정이 있었다. 고난이 있고 걱정 있는 사람이 있으면 보듬어주고 싶다. 이상하게 사람들이 나 만나고 잘 된다"고 격려했다.

성현아가 "아이가 있어서 내게 의미가 있다"고 하자 김수미는 "성현아로 버틴 게 아니라 아이 엄마로 버틴 거다. 그래서 엄마는 강하다는 것"이라며 "이제 슬슬 방송에 복귀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수미는 "고맙다.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잘 살아줘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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