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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알릴레오 여기자 성희롱 논란’ 아주경제 장용진 법조팀장 고소

KBS, ‘알릴레오 여기자 성희롱 논란’ 아주경제 장용진 법조팀장 고소

기사승인 2019. 10. 22.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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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성 댓글 등 성명불상 14명도 고소…악의적 비방엔 강력 대응
KBS는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유시민 이사장의 유튜브 채널 ‘알릴레오’에 출연해 KBS 여기자들을 성희롱했다는 비판을 받은 아주경제 장용진 법조팀장을 고소했다고 22일 밝혔다.

KBS는 “KBS와 개인기자 4명 자격으로 장 기자를 오늘 서울지방경찰청에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며 “또 기자들에게 악성 댓글을 남기거나 비슷한 메일, 문자메시지를 보낸 성명불상자 14명도 명예훼손과 모욕죄 등으로 고소했다”면서 “건전한 비판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내부 개선에 반영하겠지만 악의적인 비방 행위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강력히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 기자는 지난 15일 ‘알릴레오’에 출연해 “검사들이 KBS A 기자를 좋아해 (조국 수사 내용을) 술술술 흘렸다. 검사들에게 또 다른 마음이 있었을는지 모르겠다”고 주장했다.

성희롱 발언이라는 비판이 일자 장 기자와 유 이사장이 사과했으나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장 기자는 지난 16일 페이스북에 “제가 부족했다. 여성 기자가 그 여성성을 이용해 취재한다는 편견이 만연해 있었을 것이라고는 미처 인식하지 못했고, 오히려 잘못된 인식을 부추기는 결과를 낳았다”고 적었다.

같은 날 유 이사장도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진행자로서 생방송 출연자의 성희롱 발언을 즉각 제지하고 정확하게 지적해 곧바로 바로잡았어야 했는데 그렇게 하지 못한 것은 저의 큰 잘못”이라며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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