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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日노선 수요급감’ 4분기까지 적자 전망…목표가·투자의견↓”

“제주항공, ‘日노선 수요급감’ 4분기까지 적자 전망…목표가·투자의견↓”

기사승인 2019. 10. 23.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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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증권은 23일 제주항공에 대해 저가항공사(LCC)들 가운데 경쟁력 있는 소수의 업체들 중 하나이지만 단기적으로 실적은 과거 대비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2만8000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도 보유(HOLD)로 하향 조정했다. 

박상원 흥국증권 연구원은 “제주항공의 올해 3분기 매출은 3580억원(+2.3% YoY), 영업이익은 -130억원(YoY 기준 적자전환)으로 예상한다”며 “제주항공의 영업이익 50%까지 차지했던 일본 노선 수요 급감이 최대 이유”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특히 항공운송의 산업적 특성상 수요의 감소에 따른 유연한 공급 조절이 어렵다”며 “한 노선에 대한 운수권이 부여되면 이를 반납시 미래에 재차 부여할 가능성이 낮아지므로 노선의 폐쇄는 즉시 이루어지기 쉽지 않다”고 했다. 

그는 “제주항공이 하얼빈, 베이징, 시안, 베트남 및 필리핀 등 동남아로 새로운 노선을 만들어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려고 한다”며 “비용단에서 추가 절감을 이루기 위해서 동사는 기단을 현행 보잉 737 NG계열에서 절반 이상 Max로 교체돼야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재 737 Max가 모두 운항 중지가 된 상황에서는 이런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며 “결과적으로 4분기 또한 적자 상황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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