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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승남 구리시장, 해군1함대 광개토대왕함 명예함장 위촉

안승남 구리시장, 해군1함대 광개토대왕함 명예함장 위촉

기사승인 2019. 10. 2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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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22일 동해항서 제5회 배틀플래그 교환식 개최
구리시-광개토대왕함 제5회 배틀플래그 교환식 개최
안승남 경기 구리시장(왼쪽)이 22일 강원 동해항에 정박한 해군1함대 소속 광개토대왕함을 방문해 김진우 함장(대령)에게 배틀플래그를 전달하고 있다. 배틀플래그는 광개토대왕함에 게양하는 태극기를 말한다. /제공=구리시
안승남 경기 구리시장이 자매결연부대인 해군1함대 소속 광개토대왕함의 명예함장에 위촉됐다.

구리시는 안 시장이 지난 22일 구리시의회 박석윤 의장 등 시의원 4명, 사회단체장 등으로 구성된 구리시 민·관 합동 위문단 83명과 함께 광개토대왕함이 정박해 있는 강원 동해항을 방문해 새로운 배틀플래그를 전달하고 장병들을 격려했다고 23일 밝혔다.

배틀플래그란 광개토대왕함에 게양하는 태극기를 지칭한다. 구리시와 광개토대왕함 간 배틀플래그 교환식은 2014년 처음으로 실시한 이래 올해로 5회째를 맞이했다. 구리시에서 제공한 배틀플래그는 광개토대왕함이 작전 임무를 수행하거나 정박할 때 함미에 게양돼 1년간 운명을 같이하게 된다.

이번에 추가로 제공한 대형 태극기(9*6m)는 해군 국제관함식 등의 행사 참여 시 게양될 예정이다. 이날 위문단은 광개토대왕함 장병들에게 위문금과 위문품을 전달하면서 구리시민의 마음도 함께 전했다.

이날 배틀플래그 교환식 행사에 앞서 안 시장은 광개토대왕함 명예함장으로 위촉됐다. 지방자치단체장이 명예함장에 위촉된 것은 안 시장이 최초이자 유일한 사례다.

안 시장은 “고구려의 역사를 품은 구리시의 시장으로서 광개토대왕함의 명예함장으로 위촉됨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광개토대왕의 진취적인 기상을 이은 구리시와 광개토대왕함의 상호협력 방안을 더욱 적극적으로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안 시장은 행사 후 김명수 해군 제1함대 사령관을 예방하고 “광개토대왕함이 퇴역하면 구리시에 전시해 고구려 박물관 역할을 할 수 있게 해달라”고 다시 한 번 제안했다. 이에 김 사령관은 “군함이 임무를 다하고 퇴역하게 되면 국민에게 돌려주는 것이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긍정적으로 답했다.

구리시는 2021년 개장을 목표로 아차산 153만㎡에 고구려 역사공원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공원에는 아차산에서 출토된 유물이 전시되고 박물관과 고구려 민속마을, 체험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시는 광개토대왕함도 이곳에 전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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