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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무대 121골’ 손흥민, 차범근 넘어 새로운 ‘전설’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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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무대 121골’ 손흥민, 차범근 넘어 새로운 ‘전설’ 예고

김성환 기자 | 기사승인 2019. 10. 23.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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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손흥민이 즈베즈다와 경기에서 골을 넣은 후 에릭 라멜라와 환호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손흥민(27·토트넘)이 ‘새로운 전설’을 예고했다. 앞으로 그의 행보는 한국 축구의 역사로 남는다.

손흥민은 2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3차전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와 홈 경기에서 전반 16분과 44분에 멀티골을 작렬했다. 유럽 무대 통산(1부리그) 120호, 121호골. 손흥민과 헤리 케인이 각각 두 골을, 에릭 라멜라가 한 골을 터뜨린 토트넘은 5-0 대승을 거두며 뮌헨(승점 9)에 이어 조 2위(승점 4)로 올라섰다.

손흥민의 유럽 무대 통산 121호 골은 의미가 크다. 이는 ‘전설’ 차범근 전 국가대표 감독이 보유한 한국인 유럽 최다 골 기록과 타이다. 차 전 감독은 1978년 독일 다름슈타트를 시작으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바이어 레버쿠젠에서 뛰며 1988-1989시즌까지 11시즌 동안 통산 372경기에서 121골을 넣었다. 손흥민은 30년째 깨지지 않던 이 기록을 9시즌 만에 달성했다. 이제부터 손흥민의 한 골, 한 골이 한국 축구의 새 역사가 된다.

손흥민은 2010-2011시즌 독일 함부르크 소속으로 유럽 1부리그에 데뷔해 세 시즌 동안 20골을 터뜨렸다. 2013-2014시즌부터 바이어 레버쿠젠 유니폼을 입고 두 시즌 동안 29골을 기록했다. 이어 2015-2016시즌부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으로 둥지를 옮겨 이날 경기까지 총 72골을 넣었다. 특히 EPL 무대에서는 데뷔 첫 시즌을 제외하고 매년 20골 안팎의 득점을 올리며 유럽 정상급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22일 프랑스풋볼이 주관하는 세계 축구 최고 권위의 상인 ‘발롱도르’ 최종 후보 30명에 포함 된 것은 최근 높아진 그의 위상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날 경기에서도 손흥민의 활약은 빛났다. 토트넘이 1-0으로 앞선 전반 16분 라멜라의 크로스를 상대 골 지역 왼쪽으로 재빨리 뛰어들어가며 골로 연결 시켰다. 이어 전반 44분 탕기 은돔벨레의 패스를 받아 깔끔하게 득점했다. 득점 과정에서 움직임이 뛰어났다. 이로써 손흥민은 지난 2일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경기에 이어 챔피언스리그 2경기 연속 골 맛을 봤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EPL에서 2골, 챔피언스리그 3골을 기록 중이다.

경기 후 현지 매체들은 “최고 수준에 올라섰다”며 손흥민을 치켜세웠다. 영국 BBC는 “토트넘 경기력 발전의 기폭제 역할을 했다”며 손흥민을 ‘맨오브더매치(MOM·경기 최우수선수)’로 선정했다. 스카이스포츠와 영국 축구전문 매체 풋볼런던은 각각 평점 9를 부여했다.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케인(10점)에 이어 2위인 평점 9.8을 줬다.

손흥민은 “승리를 원했기에 처음부터 팀으로서 똘똘 뭉쳤다. 놀라운 성과”라며 팀의 대승에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아직 갈 길이 멀다. 중요한 원정 경기가 기다리고 있다”면서 “우선 리버풀부터 신경 쓰며 차근차근 경기를 치러 나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리버풀(잉글랜드)에 패하며 준우승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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