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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 큰 소리 친 판빙빙 알고보니 빈털터리

재벌 큰 소리 친 판빙빙 알고보니 빈털터리

기사승인 2019. 10. 29.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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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만 1700억 원 있다는 소문 파다
연예 시장이 큰 중국은 연예인들의 수입이 상상을 초월한다. 웬만한 A급 스타는 걸어다니는 중소기업이라는 말까지 듣는다. 미국 할리우드의 연예인들이 부럽지 않다고 단언해도 좋다.

이런 현실에 비춰보면 판빙빙(范氷氷·38) 같은 대스타는 웬만한 재벌 못지 않다고 해야 한다. 하기야 그녀 자신도 기회 있을 때마다 “나는 재벌과 결혼하지 않을 것이다. 내가 재벌보다 돈이 더 많기 때문이다”라는 농담을 하고는 했으니 진짜 그럴 수도 있지 않나 싶다.

판빙빙
판빙빙과 왕훙 쉐리. 최근 인터넷을 통해 마스크팩을 판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제공=진르터우탸오.
하지만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그녀의 재정 사정이 소문과는 영 딴 판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중국의 유력 인터넷 포털 사이트 진르터우탸오(今日頭條)의 29일 보도에 따르면 경제력이 어느 정도 있는 C급 연예인보다 못한 상황인 것으로 보인다. 심지어 엄청난 부채를 짊어진 빚쟁이일 수도 있다는 것이 그녀 주변 지인들의 전언이다.

소문이 사실일지 모른다는 그럴 듯한 증거도 많다고 한다. 우선 탈세 소동이 벌어진 지난해 납부한 세금과 벌금 8억8400만 위안(元·1500억 원) 중 절반에 가까운 4억 위안이 차입한 돈이라는 설을 꼽을 수 있다. 또 탈세 사건 이후 일제히 취소된 광고 출연 위약금이 6억 위안을 넘는다는 설 역시 같은 맥락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모두가 사실이라면 그녀는 최소한 10억 위안의 빚을 지고 있는 셈이 된다.

만약 그녀가 재산이 많다면 10억 위안 정도는 시간은 걸리더라도 갚을 수는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갚지 못하는 것을 보면 확실히 주머니가 비어 있다는 소문이 황당하다고만 할 수는 없을 듯하다. 그녀가 최근 유명한 왕훙(網紅·인터넷 스타) 쉐리(雪莉·29)와 함께 마스크팩을 파는 기행을 보인 것은 이로 보면 크게 이상할 일도 아니라고 해야 한다. 그녀가 여전히 재벌 수준인지 빈털터리인지는 조금 더 두고 봐야 하겠으나 처지가 상당히 어려운 상황인 것만은 사실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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