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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 ‘폭염’ 덮친 호주, 시드니는 화재 연기로 ‘공기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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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 ‘폭염’ 덮친 호주, 시드니는 화재 연기로 ‘공기질↓’

이대원 시드니 통신원 기자 | 기사승인 2019. 10. 31.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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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당국 천식환자들에게 건강경보 발령
빅토리아는 31일 기온 35도로 1940년 10월 이후 가장 더운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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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사우스웨일스(NSW) 주 환경부가 오늘(10월 31일) 시드니에 대기 질 저하 경고를 발령했다.(사진=뉴사우스웨일즈 소방국)
호주 시드니가 화재 연기로 숨쉬기 곤란한 지경에 처했다. 폭염도 기승을 부려 빅토리아는 약 80년 만에 가장 더운 날을 맞는 등 호주는 사상 최악의 폭염 피해를 염려하고 있다.

호주 나인뉴스(9news)는 뉴사우스웨일스(NSW)주 환경부가 31일(현지시간) 시드니에 ‘대기 질 저하 경고’를 발령했다고 보도했다. 보건 당국이 시드니, 센트럴 코스트, 로어 헌터, 어퍼 헌터 지역 주민들에게 가능한 한 실내에 머물러 있으라고 권고할 만큼 공기는 나빠졌다.

시드니 북부 포트 매쿼리 인근 2500헥타르에서 타오르는 화재 연기는 남쪽까지 날아들고 시드니 서부에서 발생한 산불에 의한 안개는 호주 수도 캔버라 인근의 와가와가까지 이른 탓이다. 천식 환자와 심장과 폐 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공기 중의 연기 입자가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주의를 받았다.

리차드 브룸 주 보건부 환경담당 차관은 “연무가 이례적으로 강한 바람에 의해 시드니를 포함한 동부 지역으로 밀려 내려온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남호주는 최고기온이 아델레이드 36도, 세두나가 41도까지 오르는 등 폭염에 시름하고 있다. 이번 폭염은 태즈먼 해상의 고기압과 서호주 지역의 기압골 영향으로 호주 중부에 뜨거운 공기가 유입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날 시드니 일부 지역의 최고 기온이 34도, 캔버라는 32도에 달했다. 극심한 더위는 빅토리아에도 영향을 미쳐 최고 기온이 35도를 기록했다. 이는 1940년 10월 이후 이 지역의 가장 더운 날이다. 극심한 가뭄 피해를 본 서부 퀸즐랜드 농부들의 경우 주 일부 지역에 최고 7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수개월에 걸친 가뭄 해갈을 반기고 있는 점은 그나마 다행이다.

기상학자들은 호주가 올해 사상 최악의 폭염에 시달릴 것으로 전망한다. 지난 10월 21일 호주 북부 다윈은 수은주가 1982년 10월 이후 두 번째로 높은 기온인 38도까지 올라갔다.

호주 소방청은 “현재 수확 중인 농작물 재배 농민들도 현지 기상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상황이 악화하면 수확을 중단하는 등 수확 관행 법규를 알아야 한다”고 발표했다. 소방청 대변인은 화재 위험 지역 주민들에게 화재 생존 계획 수립을 촉구하기도 했다.

호주 기상청 역시 폭염 대비를 위한 비상 체제에 돌입했다. 기상청은 지난 1일 지역사회와 긴급 구조대가 심각한 상황에 대비하는 것을 돕기 위해 폭염 경보 서비스를 다시 활성화했다. 이 서비스는 호주 전역의 폭염 위치와 심각도를 보여주는 일련의 예측 지도를 제공한다.

쇼니 맥과이어 기상청 공공 안전 책임자는 “심각하거나 극단적인 폭염의 잠재성은 앞으로 전국적으로 항상 존재하는 위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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