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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4중전회서 시진핑 중심 체제 강화…후계 언급 없어

中 4중전회서 시진핑 중심 체제 강화…후계 언급 없어

기사승인 2019. 10. 31.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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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산당은 31일 제19기 중앙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4중전회)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을 중심으로 하는 지도 체제에 힘을 실었다. 발언하는 시진핑 주석. 사진=연합뉴스
중국 공산당은 31일 제19기 중앙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4중전회)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을 중심으로 하는 지도 체제에 힘을 실었다. 4중전회 개최 전 거론된 시진핑 후계 구도는 언급이 없었다.

이날 베이징(北京)에서 중국 공산당은 4중전회를 폐막하면서 이같은 내용의 공보를 발표했다.

공보에 따르면 회의에서는 당의 지도적 체계를 고수하고 보완해 법에 따라 당 지도부를 중심으로 한 집권을 강화하기로 결정했다.

아울러 중국 공산당 중앙의 권위를 확고히 지키며 지도 체제를 완비하고 중앙 집권능력 및 지도수준도 끌어올리기로 했다. 전회는 당 중앙의 권위와 영도를 확고히 수호하는 제도를 완비해 종엄치당(從嚴治黨·엄격한 당 관리)을 해야 한다고도 언급했다.

중국군은 국방과 군대 건설에서 ‘시진핑 강군 사상’을 최우선 순위로 삼아 군의 최고 지휘권을 당 중앙에 맡겨 세계 일류의 군대를 만들기로 했다.

또 전회는 일국양제(一國兩制·한 국가 두 체제)를 견지하며 홍콩과 마카오의 장기적 번영과 안정 그리고 대만과의 평화 통일 기조도 유지하기로 했다. 그러면서도 홍콩의 시위사태를 의식한 듯 특별행정구의 국가 안보 수호를 위한 법률 제도와 집행 기제를 정비하기로 했다.

이로써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상 강화와 함께 시 주석 중심의 중국 공산당 체제 유지를 더욱 확고히 하게 됐다.

공보는 4중전회는 신중국 건국 70주년 행사 및 개혁개방 40주년 행사 등으로 당·군·민의 사기가 진작되고 개혁이 심화됐으며 경제·사회가 안정적으로 발전됐다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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