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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호주산 쇠고기 잡을 블록체인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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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호주산 쇠고기 잡을 블록체인 주목

이대원 시드니 통신원 기자 | 기사승인 2019. 11. 03.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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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언론 "중국 수출 호주산 쇠고기 절반은 가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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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공영방송 abc는 중국에서 호주산으로 판매되는 쇠고기 2kg 중 1kg은 호주산이 아닌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제공 = 플리커
중국에서 팔리는 호주산 쇠고기 50%이 가짜로 추정되면서 이를 막기위해 소의 생체 정보를 담은 블록체인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호주 공영 에이비시 방송(abc)은 호주산으로 중국에서 팔리는 쇠고기 중 절반이 가짜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지난 3일(현지시간) 컨설팅 회사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의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했다. PwC는 중국에서 호주산으로 판매되는 쇠고기 2kg 중 1kg은 호주산이 아닌 것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했다. 메일온라인은 오리나 경주용 말을 호주산 소고기로 속여 팔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크레이그 헤라티 PwC 농업 부문 책임자는 “(이번 추정치는) 중국 현지 유통업체와 사료업체, 실제 판매상들과의 논의를 토대로 조사한 결과”라면서 “실제 가짜 고기는 이보다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징에 본사를 둔 전자상거래 플랫폼 리버티 포스트의 설립자 겸 최고 경영자인 캐서리나 리는 “호주산 쇠고기를 가장한 값싼 제품을 사용한 가짜 제품이 유통되고 있을 위험성이 매우 높다.”고 지적했다.

가짜 호주 쇠고기 문제 해결을 위해 호주에서는 소의 성장이력을 알 수 있는 블록체인 기술이 등장했다.

호주 브리즈번에 본사를 둔 스타트업인 비프레저는 수출된 쇠고기의 기원을 안전하게 추적하기 위해 블록체인(blockchain) 기술을 개발했다. 소의 위치, 건강, 운반 등에 관한 정보가 비프레저 블록체인 인터페이스에 기록된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모든 소에는 블록체인에 추가할 정보를 담고 있는 스마트 태그가 장착된다. 이후 모든 유통단계에서 사진과 메타데이터를 포함한 많은 정보가 블록체인에 기록된다.

워릭 파웰 비프레저 대표는 중국 업계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판매 중인 쇠고기 중 10% 만이 실제 판매자가 주장하는 상품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대부분의 경우 원산지라고 주장하는 나라에서 유래하지 않았거나, 주장하는 고기의 부위와 틀리거나, 쇠고기가 아니라는 것이다. 그는 “(그들이 쇠고기라고 판매하는 것은) 돼지고기, 오리 가슴, 말일 수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블록체인 기술을 맹신하지 않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크레이그 책임자는 “유통 사슬에서 가장 약한 고리는 블록체인이나 어떤 기술도 아니며, 포장에 붙은 스티커”라고 말했다. 그는 원산지 위조를 하는 사기꾼의 눈높이로 생각해야 한다면서, “(블록체인에 사용되는) 라벨이나 QR코드가 복사”될 수 있는 위험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중국의 쇠고기 수요가 늘면서 지난해 호주산 쇠고기 대중국 수출은 7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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