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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없는 세상 위해 외길 인생 2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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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없는 세상 위해 외길 인생 20년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 기사승인 2019. 11. 04.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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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교포 써니 리 씨 중국과 대대적 협력 나서
유방암 퇴치 운동인 핑크 리본 캠페인의 세계적 리더로 손꼽히는 재미교포 써니 리 씨가 최근 암을 지구상에서 영원히 퇴치하기 위해 중국항암협회(CAA)와 제휴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더구나 앞으로는 유방암과의 전쟁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신념으로 생업 포기와 20여 년 동안 매달려온 캠페인에 더욱 전적으로 매진하겠다는 입장을 피력, 많은 세계인들의 박수갈채도 받고있다. CAA가 3일 베이징 옌치후(雁棲湖)의 APEC 센터에서 개최한 ‘2030 건강 포럼’에 참석차 최근 중국을 찾은 리 씨를 만나 그동안의 활동 상황과 향후 계획을 들어봤다.

써니 리
중국 항암협회가 3일 주최한 ‘2030 건강 포럼’에 참석한 써니 리 씨. 내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유방암 퇴치를 위한 대대적 행사를 열 예정으로 있다./베이징=홍순도 특파원.
-이번 방문의 목적은?
“CAA의 고문으로 위촉돼 유방암을 비롯한 암 퇴치 프로그램 추진의 필요성을 느끼게 돼 방문했다. 마침 시진핑(習近平) 총서기 겸 국가주석도 관심을 가지고 예의 주시했다는 ‘2030 건강 포럼’도 열려 참석할 수 있었다. 중국 보건 분야 관계자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향후 사업에 대해서도 논의했나?
“내년 봄에 인민대회당에서 세계 유방암 환자 돕기 행사를 가지기로 중국 측과 원칙적인 합의를 했다. 중국이 웬만해서는 외부 기관에 인민대회당 대관을 허가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정말 파격적이라고 할 수 있다. 4년 동안 공을 들인 결과라고 생각한다”

-행사의 개요를 대략 설명한다면
“유방암 퇴치를 위해 한국과 미국, 중국을 오가면서 했던 ‘런 포 허(Run for her)’ 행사를 이번에도 기획하고 있다. 오전에 인민대회당에서 행사가 끝나면 바로 올림픽 주경기장까지 달리는 마라톤 대회인 ‘글로벌 런 포 허’를 열 생각으로 있다. 이어 주경기장에서 세계 유명 가수들의 유방암 환자 돕기 공연이 열릴 예정으로 있다. 현재 계획으로는 한국의 아이돌 그룹 BTS를 초청할 생각도 하고 있다”

-후원하는 기관은 있나?
“비공식적으로 유엔이 후원하고 있다. 또 시 총서기 겸 주석의 부인인 펑리위안(彭麗媛) 여사도 상당한 관심을 기울이는 것으로 알고 있다. 내년 행사에도 참석하겠다는 의사를 적극적으로 피력했다고 들었다. 중국 정부가 2030년까지 암 없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10년 전부터 피력해온 만큼 당연한 관심이 아닌가 보인다”

써니 리 1
3일 열린 ‘2030 건강 포럼’에 참석한 중국 의료 관계자들. 앞줄 왼쪽에서 두 번째가 써니 리 씨./베이징=홍순도 특파원.
-향후 계획은
“앞으로는 유방암 퇴치에 관심 있는 국가들의 정상회담을 매년 베이징과 뉴욕에서 개최하는 프로그램을 유엔과 협의할 예정으로 있다. 동시에 유방암 연구소를 베이징에 건립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한화로 2조 정도 투입될 것으로 전망하는데 중국 정부의 도움을 강력하게 요청하고 있다. 반응이 좋다”

써니 리 씨는 10대 초반에 미 뉴욕으로 이주한 서울 태생의 재미교포로 한때는 부동산 업 등으로 상당한 재산을 모은 재력가로 교민사회에서 유명했다. 하지만 20여 년 동안 핑크 리본 캠페인에 주력하느라 최근에는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그럼에도 이에 굴하지 않고 계속 캠페인을 진행, 많은 성과를 올리고 있다. 최근에는 파리 에펠탑 앞에서 ‘런 포 허’ 행사를 성대하게 치른 바 있다. 중국에서의 사업은 CAA의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는 만큼 향후 상당한 성과를 올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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