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단장에 검찰 내 대표적 칼잡이 '임관혁 안산지청장'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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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세월호 참사와 관련된 의혹을 전면 재조사하기 위해 ‘특별수사단’을 꾸려 재수사에 착수한다.
대검찰청은 6일 세월호 참사 관련 수사의뢰 사건 등을 수사하기 위해 ‘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을 설치해 철저히 수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검찰이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별도의 특수단을 구성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에는 인천지검에서 수사를 진행했다.
세월호 참사 특수단 단장에는 임관혁 안산지청장(53·사법연수원 26기) 임명됐다. 수사는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가 직접 지휘하기로 했다.
세월호 관련 의혹과 관련해 규명 의지를 내비친 윤석열 검찰총장이 사실상 직접 사건을 챙기고 지휘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검찰 내 대표적인 칼잡이인 임 단장을 선봉에 세운 것도 윤 총장의 세월호 재수사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임 단장은 서울중앙지검 특수1·2부장과 부산지검 특수부장 등을 거치며 특수수사에 잔뼈가 굵은 특수통으로 정평이 나있다.
임 단장은 2010년 한명숙 전 국무총리의 뇌물수수 사건과 2015년 이명박정부 자원외교비리 의혹, 2016년 부산 해운대 엘시티 비리 사건 등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