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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좌관2’ 김갑수 “실제 법무부장관 일도 있었는데…” 폭소

‘보좌관2’ 김갑수 “실제 법무부장관 일도 있었는데…” 폭소

기사승인 2019. 11. 07.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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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좌관2' 김갑수 /사진=김현우 기자

 '보좌관2' 김갑수가 법무부장관 역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서울에서는 JTBC 새 월화드라마 '보좌관: 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 시즌2'(극본 이대일, 연출 곽정환, 이하 '보좌관2') 제작발표회가 열려 이정재, 신민아, 이엘리야, 김동준, 김갑수, 곽정환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법무부 장관이자 4선 국회의원인 송희섭 역의 김갑수는 "최근에 실제 정치 상황에서 법무부장관과 관련한 일이 터지지 않았느냐. 그렇게 만들었으면 더 재밌었을 것 같다"라고 말해 현장에 웃음을 줬다.


김갑수는 "우리 드라마가 의도치 않게 현실이 반영되곤 한다. 저는 연기하면서 다른 건 없었다. 그저 정치 권력에 대해, 정말 잘 쓰고 있는지, 잘 못 쓰면 어떻게 되는지, 또 잘 못 쓰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솔직히 더 많은 걸 보여드리고 싶었다. 그런데 많이 참았다. 감독님께서도 자제를 시켜줬다"고 말했다.


곽정환 감독은 "처음엔 법무부 장관이 아니라 교육부 장관이 나와야 한다고 생각했었다. 그때 '스카이캐슬'이 한참 잘 됐을 때고 가장 예민한 교육 문제를 다루고자 했다. 하지만 작가님과 상의 끝에 법무부 장관으로 바뀌었다"며 "사실 현실 정치와 의도하지 않게 비슷한 면들도 있고 다른 부분도 있다. 그래도 드라마는 재밌게 보는 콘텐츠도 맞지만, 사회적으로 메시지를 담고 주제의식을 가져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것도 맞다고 본다. 미래 청년들에게 의미를 전달하는 것도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곽 감독은 "그런 면에서 현실을 '보좌관'에 반영하고 싶었고, 조금 그런 면도 있는 것 같아 뿌듯하고 보람있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보좌관2'는 금빛 배지를 거머쥔 국회의원 장태준(이정재)의 위험한 질주, 그 치열한 여의도 생존기를 그린다. 


앞서 지난 7월 종영된 시즌1에서는 이성민(정진영)의 죽음으로 변화를 알린 보좌관 장태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번 시즌2에서는 본격적으로 법무부 장관 송희섭(김갑수)을 향한 복수를 시작하는 장태준의 모습이 집중적으로 그려질 예정이다. 오는 11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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