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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균 “베풀고 싶다”…남은 재산 사회 환원 뜻 밝혀

신영균 “베풀고 싶다”…남은 재산 사회 환원 뜻 밝혀

기사승인 2019. 11. 12.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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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
원로배우 신영균이 재산 환원의 뜻을 밝혔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12일 신영균은 "91년 영화 같은 삶 후회는 없다, 남은 것 다 베풀고 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크진 않지만 내 노후생활을 위해 (재산을) 조금 가지고 있는 것이 있다"면서 "그걸 베풀고 싶다. 자식들은 다 먹을 게 충분하다"고 밝혔다.

또한 동료배우 윤정희의 알츠하이머 투병에 "지난해까지도 신영균예술문화재단 이사로 활동하면서 행사에도 자주 왔다. 남편 백건우의 공연이 있으면 우리 부부를 빠뜨리지 않고 초청하기도 했다”며 “우리 집에서 종종 식사도 함께했는데 정말 안타깝게 됐다”고 전했다.

1928년 황해도의 기독교 집안에서 태어난 신영균은 서울대 출신 치과의사, 사업가, 배우로 다양하게 활동했다. 

이후 1960년 조긍하 감독의 영화 '과부'를 통해 데뷔했다.

그는 2010년 10월 명보극장과 제주 신영영화박물관 등 500억원 규모의 사유재산을 사회에 기부하기도 했다. 그는 기부 재산을 토대로 신영예술문화재단을 설립해 영화인 육성 지원을 비롯한 장학사업 등에 힘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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