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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몸값 뛸까…메이저리그 빅마켓 구단 FA 영입 시사

류현진 몸값 뛸까…메이저리그 빅마켓 구단 FA 영입 시사

기사승인 2019. 11. 13.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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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시즌 첫 승 <YONHAP NO-3426 번역> (AP)
류현진 /AP연합
미국프로야구 뉴욕 양키스와 텍사스 레인저스가 자유계약선수(FA) 시장 참전을 선언했다. 이에 따라 류현진(32)의 몸값도 뛸지 관심이 쏠린다.

두 구단은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단장들이 모인 ‘단장미팅’에서 특급 FA 선수 영입을 시사했다. 지난 12일부터 미국 애리조나주 스캇데일에서 진행 중인 단장미팅은 구단 운영에 대한 현안을 논의하며 FA 및 트레이드를 통해 향후 선수단 구성 방향을 드러내는 스토브리그의 핵심 회의다.

류현진에겐 호재다. FA 선수 영입을 밝혔던 LA 에인절스,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이어 양키스와 텍사스 등 빅마켓 구단들이 참전하면서 시장 분위기가 점차 달아오르고 있다. 3년 5500만~6000만 달러 수준으로 저평가되고 있는 류현진의 몸값도 치열한 경쟁 속에 더욱 상승할 수 있다.

브라이언 캐시맨 양키스 단장은 “‘투수 게릿 콜과 스티븐 스트라스버그를 포함해 상급 선수들과 만나 대화를 나눌 것이다. FA는 성공의 필수 요소다. 모든 기회를 탐색할 것이다”고 밝혔다.

존 다니엘스 텍사스 단장도 “지난 몇 년은 FA 시장을 깊게 보지 않았다. 적절한 시기가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올해는 다르다. 모든 가능성을 보고 있다”며 “보강이 필요한 포지션이 몇 개 있다. 우리는 과거에도 특급 FA를 영입한 적이 있다”고 영입 의지를 드러냈다.

두 팀은 이번 FA 시장에서 선발투수 영입을 노리고 있다. 양키스는 확실한 에이스급 선수를 원하고 있고, 텍사스는 1~2선발 랜스 린, 마이크 마이너를 제외하면 마땅한 선발투수가 보이지 않는다. 콜과 스트라스버그 뿐만 아니라 류현진, 매디슨 범가너, 잭 휠러, 제이크 오도리지, 콜 해멀스 등 선발투수 자원이 어느 때보다 풍부하다. 그러나 류현진은 올 시즌 사이영상 후보에 오를 만큼 맹활약을 펼쳤고, 182이닝을 투구하며 부상에 대한 우려도 떨친 만큼 선발 투수를 원하는 구단들의 신뢰를 얻기엔 충분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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