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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군, 협업행정으로 ‘구두수선 아저씨’ 새 일터 마련

창녕군, 협업행정으로 ‘구두수선 아저씨’ 새 일터 마련

기사승인 2019. 11. 13.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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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군· 남지농협 · 행복드림후원회의 노력으로 삶의 터전 마련
협업(적극)행정으로 꿈을 이룬 구두수선 아저씨
창녕군이 협업행정으로 새로이 마련한 구두수선방에서 윤씨가 생업에 종사하고 있는 모습./제공=창녕군
경남 창녕군 남지읍에서 구두수선을 하고 있는 윤모씨(69)가 군·남지농협· 행복드림후원회 등 지역사회의 도움으로 생업에 전념할 수 있는 삶의 터전을 마련했다.

13일 창녕군에 따르면 그동안 윤씨는 노상주차장을 무허가로 불법 점유한 낡은 컨테이너에서 구두수선으로 힘든 하루하루를 생활하고 있었다.

이런 윤씨의 어려움을 알게 된 창녕군과 지역사회단체가 발 벗고 나섰다.

군은 남지농협과 행복드림후원회에 윤씨의 어려움을 알려 도울 수 있는 방안을 협의했다.

이에 남지농협은 윤씨가 구두 수선방을 할 수 있도록 남지하나로마트 부지 내 일부 공간을 무상으로 제공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어 행복드림후원회도 오래된 구두 수선방을 교체할 컨테이너 한 동을 지원해 줄 것을 약속해 새로운 삶의 터전을 마련할 수 있었다.

황재우 군 건설교통과장은 “지역사회의 작은 관심이 어려운 이웃에게는 큰 힘이 됨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협업행정을 적극적으로 펼쳐 지역 내 자활의지가 높은 소외계층을 추가 발굴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윤씨는 “앞으로 생업에 열심히 종사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어려움을 겪는 이웃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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