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인보험 매출 성장 영향
메리츠화재가 장기인보험 성장세에 힘입어 3분기에도 실적 개선을 이어갔다.
메리츠화재는 3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765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2분기(703억원) 순익이 전년보다 2.1% 증가했는데, 3분기에 순익 증가폭이 더 커진 셈이다. 3분기 누적 순익은 2127억원으로 3.8% 늘었다.
메리츠화재 측은 장기인보험 신계약 매출이 40% 넘게 성장하면서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1044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 1012억원보다 3.2% 늘었다. 누계 기준으로는 지난해보다 3% 늘어난 2925억원을 나타냈다. 3분기 누계 매출액은 5조 8880억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9% 증가했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장기 인보장 신계약 매출이 작년 1~3분기 886억원에서 올해 1245억원으로 40.5% 성장했다”며 “이 같은 매출 성장으로 추가상각의 부담을 이겨내고 본질 이익이 성장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