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민경욱 “정경두, 현역 시절 평일 골프치고 표지석 세워”…국방부 “날짜 오기”

민경욱 “정경두, 현역 시절 평일 골프치고 표지석 세워”…국방부 “날짜 오기”

기사승인 2019. 11. 13. 17:17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페이스북에 기념석 사진…국방부 "표지석 날짜 잘못 기재, 해당날짜는 토요일"
clip20191113171455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 페이스북 캡처.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은 13일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현역 시절 평일에 골프를 치고 기념석을 세운 사진을 공개했다. 국방부는 해당 기념석이 잘못 기재됐다고 해명했다.

민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평일이던데...”라는 문구와 함께 표지석 사진과 달력을 게재했다.

첫 번째 사진에는 ‘홀인원, 남부전투사령관 공군소장 정경두 2013년 6월 13일’이라고 적힌 표지석이 있었다. 두 번째 사진에는 2013년 6월 달력을 올렸다.

정 장관은 당시 대구 소재 남부전투사령관이었으며 홀인원을 기록한 날은 13일은 목요일로 평일이었다.

남부전투사령부는 현재 공중전투사령부로 바뀌었다. 공중전투사령부가 위치한 대구 공군기지는 공군의 핵심 전력 F-15K의 기지로 한반도 영공 전체 출격이 가능하다.

민 의원은 아시아투데이와의 전화통화에서 “정 장관이 소장이었을 당시 평일 골프를 치고 홀인원을 해 기념 표지석을 세운 사진을 제보받았다”고 밝혔다.

민 의원은 “2013년 6월은 박근혜 전 대통령 취임 초기였는데 당시 (군인들의)골프 자제를 당부했었다”면서 “골프를 같이 친 사람은 누구인지, 표지석 비용은 누가 지불했는지, 평일에 왜 골프를 친 건지 등에 대한 규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6월 13일 2번홀(#2)이라고 표지석에 써있는데 정 장관이 홀인원 했을 당시 기념장과 함께 만든 기념패는 6월 15일(토요일)로 적시돼 있다”면서 “기념석에 기재된 13일은 잘못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홀인원은 평생 한번 있을까 말까한 이벤트여서 보통 기념석이나 기념식수를 심는다고 한다”면서 “통상 자비로 기념석을 하고 함께 골프를 친 동반자들에게 식사를 대접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clip20191113171529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 페이스북 캡처.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