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에 기념석 사진…국방부 "표지석 날짜 잘못 기재, 해당날짜는 토요일"
| clip20191113171455 | 0 |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 페이스북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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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은 13일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현역 시절 평일에 골프를 치고 기념석을 세운 사진을 공개했다. 국방부는 해당 기념석이 잘못 기재됐다고 해명했다.
민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평일이던데...”라는 문구와 함께 표지석 사진과 달력을 게재했다.
첫 번째 사진에는 ‘홀인원, 남부전투사령관 공군소장 정경두 2013년 6월 13일’이라고 적힌 표지석이 있었다. 두 번째 사진에는 2013년 6월 달력을 올렸다.
정 장관은 당시 대구 소재 남부전투사령관이었으며 홀인원을 기록한 날은 13일은 목요일로 평일이었다.
남부전투사령부는 현재 공중전투사령부로 바뀌었다. 공중전투사령부가 위치한 대구 공군기지는 공군의 핵심 전력 F-15K의 기지로 한반도 영공 전체 출격이 가능하다.
민 의원은 아시아투데이와의 전화통화에서 “정 장관이 소장이었을 당시 평일 골프를 치고 홀인원을 해 기념 표지석을 세운 사진을 제보받았다”고 밝혔다.
민 의원은 “2013년 6월은 박근혜 전 대통령 취임 초기였는데 당시 (군인들의)골프 자제를 당부했었다”면서 “골프를 같이 친 사람은 누구인지, 표지석 비용은 누가 지불했는지, 평일에 왜 골프를 친 건지 등에 대한 규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6월 13일 2번홀(#2)이라고 표지석에 써있는데 정 장관이 홀인원 했을 당시 기념장과 함께 만든 기념패는 6월 15일(토요일)로 적시돼 있다”면서 “기념석에 기재된 13일은 잘못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홀인원은 평생 한번 있을까 말까한 이벤트여서 보통 기념석이나 기념식수를 심는다고 한다”면서 “통상 자비로 기념석을 하고 함께 골프를 친 동반자들에게 식사를 대접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 clip20191113171529 | 0 |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 페이스북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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