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中쌍십일 쇼핑 축제, 하루 247조원 ‘돈’잔치

中쌍십일 쇼핑 축제, 하루 247조원 ‘돈’잔치

기사승인 2019. 11. 14. 11:14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0000531695_001_20191111183511174
이른바 ‘11·11(쌍십일·광군제) 쇼핑 축제’ 동안 중국에서 전자 결제 및 신용카드 결제로 확인된 공식 집계 금액이 25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연합뉴스
이른바 ‘11·11(쌍십일·광군제) 쇼핑 축제’ 동안 중국에서 전자 결제 및 신용카드 결제로 확인된 공식 집계 금액이 거의 250조원에 달했다. 백화점·할인매장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 현금으로 이뤄진 거래를 합하면 중국 최대 경제 이벤트에서 소비된 액수는 더 불어날 전망이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지난 11일 하루 동안 중국의 양대 결제망인 인롄(銀聯·유니온페이)와 왕롄(網聯·NUCC) 두 곳을 통해 결제된 건수가 17억7900만건, 금액으로는 1조4820억위안(약 247조원)이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오프라인 매장의 현금 거래액을 포함하지 않은 수치로 정부 기관 차원에서 11·11일 쇼핑 축제 기간 전체의 구체적인 거래 정보를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민은행에 따르면 결제 건수는 작년보다 35.49%, 거래 금액은 162.6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하루 만에 성사된 중국 전체 거래 금액은 작년 중국 전체 국내총생산(GDP)의 1.65%이고 세계 50위권인 그리스와 뉴질랜드의 연간 GDP 규모에 육박한다.

이로써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의 주도로 시작된 쇼핑 이벤트가 중국 내수 시장의 잠재력을 보여주면서 무역전쟁에 따른 소비 침체 우려를 어느 정도 떨쳐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