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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정 ‘여전사’ 안지민 “그랑프리서 집중력 잃지 않을 것”

경정 ‘여전사’ 안지민 “그랑프리서 집중력 잃지 않을 것”

기사승인 2019. 11. 19.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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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본 -2-3. 안지민 선수
안지민/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총괄본부 제공
경정 ‘여전사’ 안지민(35·A1)이 경정 최고 권위의 2019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그랑프리 대상경정(그랑프리) 출전에 앞서 당찬 출사표를 던졌다.

그랑프리 예선전에는 24명의 선수만 출전할 수 있다. 경정은 남자와 여자선수가 함께 경기를 진행하는 스포츠다. 섬세한 부분에서는 여자선수가 나은 기량을 보이기도 하지만 ‘수상 위에서 펼쳐지는 격투기’로 불릴 만큼 체력이 앞선 남자선수가 유리한 측면이 있다. 이런 가운데 올해 그랑프리에는 안지민, 이주영, 박설희 등 3명의 여성이 예선전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안지민은 이들 중 막내다.

안지민은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아 예선전 출전 기회를 얻었다”며 “결승전까지 갈 수 있도록 집중력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스타트에 대한 부담으로 휘감기가 부족하지만 가장 자신 있는 찌르기를 구사하기 편한 2, 3코스를 배정 받으면 좋을 결과를 낼 수도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2007년 데뷔한 안지민은 데뷔 후 꾸준한 경기력으로 한국경정을 대표하는 ‘여전사’로 성장했다. 2008시즌 안정적인 스타트와 차분한 경기운영으로 11승과 함께 ‘여왕전’ 우승 트로피를 거머쥔 그는 이후 2013시즌까지 매년 두 자리 승수를 기록 중이다. 특히 2013시즌에는 25승을 달성하며 강자 반열에 올랐다.

출산과 육아로 2014시즌을 통째로 날린 안지민은 2015시즌 전반기 막판에 복귀해 1착 8회(2착 8회, 3착 8회)의 무난한 성적을 냈다. 그러나 이듬해인 2016시즌에는 개인 최다승인 27승을 올리며 화려하게 부활했다. 2017시즌에는 23승과 쿠리하라 배 특별경정 준우승을 거두는 기염을 토했다.

올 시즌 현재까지 개인 통산 177승을 기록 중인 안지민은 “체력관리를 잘 하고 기복 없는 경기를 펼쳐서 400승을 달성하고 싶다”는 희망을 드러냈다.

2019 그랑프리는 12월 18일과 19일 경기도 하남 미사리 경정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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