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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농식품 수출, 그 속에 숨어있는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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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농식품 수출, 그 속에 숨어있는 기술

기사승인 2019. 11. 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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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희 과장님(기고)
남성희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기술지원팀장
축산가공품과 같이 농식품 수출의 지속적인 확대를 위해서는 기반기술 강화로 수출 저변을 넓혀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즉 농업소재로 제품을 개발하고 부가가치를 높여 차별화를 꾀하고 안전성을 확보하거나 유통기술을 혁신해 세계시장에서 경쟁해야 한다.

농촌진흥청은 농식품 수출을 위해 다양한 고부가 소재와 유통기술 등을 개발해 수출 병목 현상을 해소하고 수출 지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 관련 농업소재 고부가 가치 개발을 통한 수출지원이다. 최근 양잠은 기르는 누에산업에서 탈피하여 먹고 마시고 바르는 기능성 산업으로 다양성을 키워나가고 있다.

혈당강하 효능이 있는 ‘누에분말’, 피부의 보습과 재생을 촉진하는 ‘실크화장품’,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서 우주식품으로 선정한 뽕나무 열매 ‘오디’, 기억력을 향상시키는 ‘실크피브로인 BF-7’등이 그것이다.

농식품 연구개발 소재 중 한류 열풍과 더불어 수출량이 증가하고 있는 품목도 있다.

삼채는 단맛, 쓴맛, 매운맛 세 가지 맛을 가지고 있다고 해 ‘三菜’, 또는 인삼 맛이 나며 어린 인삼을 닮았다고 해서 ‘蔘菜’로 불리는 작물이다.

잎은 혈당을 31% 낮추고 뼈 건강을 35% 향상시키며, 뿌리는 체지방(18%)과 혈중 콜레스테롤(13%) 감소에 효과가 있다.

삼채로 만든 핫소스는 국내뿐 아니라 베트남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아 활발히 수출 중이며, 미국과 캐나다, 인도네시아 시장에 맞는 지역 맞춤형 소스로 변신 중이다.

굳지 않는 떡은 하루만 지나도 굳어서 먹기 힘들었던 기존 떡의 단점을 보완한 기술로, 미국에서 2015년 이후 지속적으로 판매량이 증가해 2018년 3억 원 이상이 팔렸다.

또한 농식품 안전수출 기반기술 확충을 통한 수출지원도 있다. 올해 전국 수출농가에 11개국 20개 작물을 대상으로 ‘수출농산물 농약안전사용가이드’를 보급한 것이다.

국내에 등록된 농약이 수출대상국에서 허용하는 농약이 아닌 경우 수출대상국에 농약잔류허용기준(Import Tolerance, IT)을 신청함으로써 수출농가가 다양한 농약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팰릿 단위 기체조성포장(MA) 기술을 개발하여 농식품의 신선도를 유지하고, 딸기가 물러지는 문제도 해결하였다.

최근 국가 간 무역갈등 등으로 수출여건이 어려워지고 있다.

이런 상황을 돌파하고 위기를 기회로 바꾸려면 전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을 상품을 개발하고, 항상 우리 농식품의 품질을 최고로 유지해야 한다.

수출을 지원하는 기반기술과 부가가치를 높이는 기술 연구에 집중하고 주력하면 세계 수출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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