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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국민과의 대화, 아무것도 없이 해보자 하니 대통령이 오케이”

고민정 “국민과의 대화, 아무것도 없이 해보자 하니 대통령이 오케이”

기사승인 2019. 11. 20.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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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출연…"문재인 대통령 가장 큰 장점 진심·진정성"
질문지 받은 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에서 ‘국민이 묻는다, 2019 국민과의 대화’ 종료 후 시간 관계상 받지 못한 질문지를 전달받고 있다. /연합뉴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19일 문재인 대통령이 출연한 MBC ‘국민이 묻는다, 2019 국민과의 대화’에 대해 대통령의 진정성을 잘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고 대변인은 20일 오전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대통령의 가장 큰 장점은 진심과 진정성인데 이를 가장 잘 보여줬다”고 말했다.

‘잘했다는 평가냐’는 사회자의 물음에 고 대변인은 “이 정도는 정말 괜찮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국민과의 대화에서 사전 각본 없이 국민 패널 300명의 즉석 질문에 답하는 형식으로 예정된 100분을 훌쩍 넘긴 115분 가량 이야기를 나눴다.

고 대변인은 “방송은 보통 사전 각본을 어쩔 수 없이 만드는데 (그럴 경우) 수많은 언론이 ‘다 짜고 친다’며 여러 의혹을 제공한다”며 “그럴 바에야 ‘아무것도 안 하고 해보자’고 했는데 대통령이 오케이 해주셔서 참 감사하다”고 말했다.

고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국민과의 대화를 진행한 이유에 대해 ”소통을 더 넓혀야한다는 요구들이 많으니 그럼 정말 아무것도 없이 해보자(고 생각했다)“며 ”실제로 문 대통령은 각국 정상회담에서 의제가 아닌 질문에 대해서도 답변을 못한 걸 한 번도 본적이 없다. 머리속에 정책과 방향성이 명확하다“고 전했다.

또 고 대변인은 ”어제는 진짜 맨바닥에서 시작해 (분위기가) 정말 난리도 아니었다“며 ”대통령에겐 가장 죄송한 형식의 방송이었지만 받아주셔서 참 감사했다“고 밝혔다.

향후 문 대통령의 소통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아직 명확히 잡혀있는 게 없다는 설명이다.

고 대변인은 ”앞으로 국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더 많이 들어 촘촘한 안전망과 그물망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연명 사회수석도 이날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나와 전날 국민과의 대화에 대해 평가했다.

김 수석은 “대통령이 성실히 응답하는 자세가 진솔했다는 느낌을 받았다”면서 “어수선했다는 평가가 있지만 국민들이 여러 가지를 얘기할 통로가 막혀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현안을 논의할 수는 없지만 대통령이 어떻게 국정을 이끌겠다는 큰 방향을 말씀하셨다는 면에서 의미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 수석은 “정말 각본 없이 이뤄졌다”면서 “어떤 질문이 나올지 몰라 저만 해도 300쪽에 가까운 보고서를 읽고 준비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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