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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황교안 단식 농성 예고에 “명분·당위성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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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황교안 단식 농성 예고에 “명분·당위성 없어”

조재형 기자 | 기사승인 2019. 11. 20.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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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황 대표·한국당, 민생 가로 막아"
바른미래 "국민 가슴 더 답답하게 해"
정의 "또다시 헛발질하고 있음이 뻔해"
[포토] 황교안, 연석회의 참석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운데)와 지도부들이 20일 국회에서 열린 당대표 및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송의주 기자
여야는 20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문재인정부의 국정실패 항의 차원에서 무기한 단식 투쟁을 예고한 데 대해 강력 비판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황 대표가 민생을 가로 막고 있으며 민폐라고 비난했다.

황 대표의 단식에 대해 바른미래당은 명분·당위성이 없다고 일갈했고 정의당은 ‘헛발질’이라고 힐난했다.

이재정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황 대표의 남루한 명분에 동의해줄 국민이 몇 명이나 될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민생을 가로막고 있는 것은 황 대표와 한국당의 발목잡기”라면서 “국민이 부여한 입법권을 정쟁에만 사용하니 국회는 무엇하냐라는 국민적 아우성이 한국당을 향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대변인은 “황 대표의 단식은 떼쓰기, 국회 보이콧, 웰빙 단식 등만 경험한 정치 초보의 뭐라도 해야 할 것 같은 조바심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평가절하했다.

최도자 바른미래당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제1야당 대표의 단식은 국민의 꽉 막힌 가슴을 더 답답하게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황 대표의 단식은 명분도 당위성도 없다”면서 “작년 이맘쯤 국민들의 조소를 받았던 5시간 30분씩의 릴레이 단식이 오버랩되는 듯하다”고 주장했다.

또 최 수석대변인은 “문재인정부의 국정 난맥이나 지소미아(GSOMIA·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연장이 황 대표 한 명의 단식으로 해결될 수 있는 성질의 문제도 아니다”면서 “황 대표는 대화와 타협의 정치를 회복하는 데 노력해 달라”고 촉구했다.

유상진 정의당 대변인은 논평에서 “정치가 아무리 쇼 비즈니스라고 하지만 황 대표는 또다시 헛발질하고 있음이 뻔해 보인다”고 꼬집었다.

유 대변인은 “당내 개혁요구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진정성 있는 인적 쇄신을 위한 노력을 하기에도 부족할 시간에 참 안타깝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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