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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해수청, 미세먼지 저감 위해 민·관 손잡아

평택해수청, 미세먼지 저감 위해 민·관 손잡아

기사승인 2019. 11. 21.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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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상전원공급설비 구축·활성화 위한 협약 체결
경기 평택지방해양수산청은 지난 20일 대회의실에서 평택·당진항 부두 운영사와 선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육상전원공급설비(AMP) 구축 시범사업’의 공동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협약 체결식에는 부두 운영사인 포스코와 ㈜유성TNS, 선사인 광양선박㈜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육상전원공급설비는 항만 부두에 정박중인 선박이 자체적으로 발전기를 가동하는 대신, 육상에서 전기를 공급받을 수 있도록 하는 설비이다. 이 설비를 사용하면 정박중인 선박이 엔진을 가동하지 않아도 됨에 따라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을 저감할 수 있다.

해양수산부에서는 항만지역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오는 2020년부터 평택·당진항을 포함한 주요 거점항에 육상전원공급설비 설치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으로, 현재 기본 및 실시설계를 진행중에 있다.

평택해수청에서는 시범사업의 본격적인 착수에 앞서 부두 운영사, 선사와 유기적인 협력체계 구축 및 육상전원공급설비의 원활한 설치, 활용성 제고를 위해 이번 업무협약 체결식을 추진했다.

협약에 참여하는 ㈜포스코 등은 평택·당진항 동부두 13번 선석의 운영사로서 육상전원공급설비의 구축 및 활성화를 통한 미세먼지 저감에 적극적인 동참 의지를 표명해왔다.

이번 협약에 따라 평택해수청에서는 부두에 육상전원공급설비를 설치하고, 선사는 선박에 수전시설을 설치해 육상전원공급설비를 즉각적으로 활용하게 된다. 또 부두 운영사는 육상전원공급설비의 운영 등 이용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할 예정이다.

동부두 13번은 코일운반선이 연간 300항차 이상 접안하는 선석으로 접안 선박이 육상전원공급설비를 사용하게 되면 선박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 약 1.7톤이 감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태석 평택해수청장은 “이번 협약체결을 계기로 평택·당진항의 육상전원공급설비 구축 시범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육상전원공급설비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항만지역 미세먼지 감축 및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에 적극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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