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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내년 예산 2조86억원 편성…전년비 9.5%↑

포항시, 내년 예산 2조86억원 편성…전년비 9.5%↑

기사승인 2019. 11. 22.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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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청사 전경
경북 포항시청사 전경. /제공=포항시
경북 포항시가 지난 21일 전년대비 9.5% 증가한 2조86억원의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2일 밝혔다.

포항시에 따르면 이번 예산편성은 경제 활성화와 문화·관광산업 육성, 친환경 녹색도시 조성, 맞춤형 복지 구현, 미래인재 육성, 안전도시 건설 등 분야별 주력사업으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배터리산업을 중심으로 한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재정규모를 적극 확장 편성했다.

장기화되는 경기침체로 자체세입은 다소 감소했으나 정부의 재정확장 정책에 따라 국고보조금이 늘었다. 또 지방교부세는 올해 수준으로 일반회계의 경우 전년대비 9.6% 증가한 1조7343억원이며 특별회계는 8.8% 늘어난 2743억원 규모로 편성했다.

세출분야 주요 편성 내용을 보면 경영난으로 애로를 겪는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신용카드수수료 지원(0.5%)에 25억원을 편성했으며 적극적인 기업유치를 위해 블루밸리 국가산단 내 임대전용단지에 입주하는 기업에 대한 임대료 지원(50%)에 4.3억원을 비롯해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 24억 원, 민생행복·청년 일자리, 노인일자리 등 공공일자리사업에 495억원 등 기업·소상공인 지원 및 일자리사업에 총 716억원을 편성했다.

또 배터리 종합관리센터 건립 및 운영에 135억원, 포항 융합기술 산업지구 조성 80억원, 지식산업센터 건립 76억원 등을 중점 편성해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통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사업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문화·관광산업 육성을 위해 단체관광객 유치 인센티브 확대와 관광서비스 환경개선사업 등을 위한 해양·관광 활성화 사업에 873억원을 배정하는 등 학산천 생태복원사업 50억원,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도시숲 조성사업에 34억원 등 환경·도시재생 분야에 936억원을 편성하는 등 친환경 녹색도시 조성도 지속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이와 함께 올해 처음 시행된 무상급식, 무상교복, 무상보육 등 이른바 3무 정책을 확대해 두 자녀 이상 출산장려금 21억원과 다자녀 가구 상수도·주차요금 감면 3억7000만원을 지원하는 것을 비롯해 고등학교 1학년까지 확대된 무상급식에 122억원을 배정하는 등 인구정책 및 인재육성을 위한 예산도 적극 반영했다.

이밖에도 흥해지역 특별 재생 사업에 45억원, 동해안 119 특수구조단 건립부지 조성에 15억원 등 안전도시 포항을 위한 예산 2918억원과 함께 어촌 뉴딜 300 사업(4개) 85억원과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92억원, 청년·여성농업인 정착지원 6억원 등 총 1434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농어촌지역에 활력을 도모키로 했다.

이강덕 시장은 “한정된 재원 안에서 시민 모두가 행복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고 지역의 풍요로운 미래 기반을 마련하는데 중점을 두고 내년도 예산을 편성했다”며 “시민이 일상에서 실감하는 예산집행을 통해 지역경제에 활기가 더해질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도 예산안은 다음달 2일부터 열리는 제267회 포항시의회 정례회의 심의를 거쳐 24일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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