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데이갤러리 박인자 | 0 | Material Lanscape-018005(65.1x90.9cm Mixed media on canvas 20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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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자 작가는 낡고 부식된 철판이나 금속성 물질의 표면에 주목해 이를 소재로 작업해왔다.
최근 작가는 여기서 확장된, 다양한 사물의 표면을 카메라로 촬영해 그 이미지를 수집한 후 이를 토대로 변형을 시도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사진 위에 물감과 또 다른 질료를 얹혀 작품을 만들고 다채로운 물성을 연출해낸다.
그의 작업은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고 어떤 과정으로 나아갈지도 알 수 없는, 전적으로 우연적이고 우발적인 특성을 갖고 있다.
그의 작품은 구상과 추상의 경계에서, 사진과 회화의 간극에서, 기계적 이미지와 아날로그적 수공의 틈새에서 서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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