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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청소년 쉼터, 환경 수준 개선됐다

전국 청소년 쉼터, 환경 수준 개선됐다

기사승인 2019. 11. 2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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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출 청소년, 가정폭력 피해 청소년 등 위기 청소년을 보호하는 ‘청소년쉼터’(이하 쉼터)의 환경이 전반적으로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가족부는 지난 3월부터 11월까지 전국 쉼터 117개소를 대상으로 종합평가를 실시한 결과, 각 쉼터의 총점 평균은 90.4점으로, 지난 2016년(86.0점) 대비 4.4점 상승했다고 25일 밝혔다.

특히, ‘청소년이용률 및 권리보호‘ 분야 점수가 크게 상승했는데, ‘청소년 이용률’ 증가와 종사자 및 입소 청소년 대상 ‘인권교육 실시’, ‘인권진정함 설치’ 등 청소년 인권보장에 대한 개선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쉼터는 가출 등 위기청소년이 가정·학교·사회로 복귀해 정상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일정 기간 보호하면서 상담과 학업·자립 등을 지원하는 청소년복지시설로 현재 전국 134개소가 운영 중이다. 쉼터에 대한 종합평가는 ‘청소년복지지원법’에 따라 3년 주기로 실시하며 조직운영, 시설 환경 및 안전, 청소년 이용률 및 권리보호, 프로그램 및 서비스 효율성 등 7개 분야에 대해 평가했다.

평가대상 117개소 중 A등급(최우수) 72개소(62%), B등급(우수) 35개소(30%), C등급(보통) 7개소(6%)로 ‘보통’ 이상 등급이 전체의 97%를 차지했다. 유형별로는 일시·단기·중장기 청소년쉼터 모두 2016년 대비 점수가 상승했고, 성별 구분에서는 여성 쉼터(단기 92.3점, 중장기 89.2점)의 평가가 남성 쉼터(단기 91.0점, 중장기 87.0점)보다 높게 나왔다.

평가 영역별로 △조직운영 및 재정 △시설환경 및 안전관리 △청소년이용률 및 권리보호 △프로그램 및 서비스 효율성 △지역사회 연계 활성화 등 5개 분야는 평균 89점 이상으로 대체로 우수한 결과가 나왔으며, △인적자원관리 및 직원복지 △지속발전 및 특성화 노력 분야는 상대적으로 점수가 낮아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여성가족부는 평가 결과 상위 18개 쉼터에 대해 여성가족부장관상을 수여한다. 또한 C등급(보통) 이하 평가를 받은 쉼터에 대해서는 집중 자문(컨설팅)을 실시하고, 각 쉼터별로 개선계획을 마련하도록 하여 이행여부를 점검할 계획이다.

□ 황우정 여성가족부 청소년자립지원과장은 “평가 결과 대부분의 쉼터가 적정한 시설기준 및 서비스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고 평가하고,
ㅇ “위기청소년이 쉼터를 통해 안정을 얻고 양질의 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운영 실태를 꼼꼼하게 점검하고, 시설 운영 내실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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