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청와대 “지소미아 왜곡 발표 일본이 분명 사과”…요미우리 보도 사실 아냐

청와대 “지소미아 왜곡 발표 일본이 분명 사과”…요미우리 보도 사실 아냐

기사승인 2019. 11. 25. 10:32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조국 후보자 청문보고서' 관련 브리핑하는 윤도한 수석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연합뉴스
청와대는 25일 한·일 군사정보 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조건부 연기에 대한 양국 정부 합의 내용을 왜곡해 발표한 일본으로부터 사과를 받았다는 한국의 발표를 요미우리 신문이 부인 한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분명히 밝히지만 우리 측은 일본에 항의했고 일본 측은 사과했다”고 강조했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전날인 24일 “지소미아 종료 통보 효력 정지와 관련해 일본이 합의 내용을 사실과 다르게 발표한 것에 대해 항의하고 사과를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요미우리 신문은 이와 관련해 익명의 일본 외무성 간부의 말을 인용해 “그런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고 보도했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어제(24일) 정의용 실장의 발언에 대해 일본 정부 누구도 우리 측에 “사실과 다르다거나 사과한 적이 없다”고 얘기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 수석은 “일본 측이 사과한 적이 없다면 공식 루트를 통해 항의해 올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윤 수석은 일본의 보도를 마치 사실인 것처럼 인용해 보도한 한국 언론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윤 수석은 “한국 언론은 다시 이러한 요미우리 신문의 기사를 인용해 보도하고 있다”며 “진실 게임은 일본과 한국의 언론이 만들어내고 있다. 진실은 정해져 있다”고 강조했다.

또 윤 수석은 “요미우리 신문의 보도가 있었다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런 사실이 없었다’는 요미우리 신문의 보도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전날 윤 수석은 지소미아 이슈와 관련해 국내 일부 언론들이 일본 입장에서 보도하고 있다면서 “제발 있는 그대로 보도해달라”고 요청했다.

윤 수석은 “한·일 간 충돌·마찰 때마다 일본 측 시각으로 일본 입장을 전달하는 국내 언론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며 “국익의 관점을 요청하는 게 아니라, 사실 그대로 보도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