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세안]문재인 대통령 “한-아세안 하나로 뭉친다면 새로운 도전 얼마든지 성공”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세션Ⅰ주재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1세션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성윤모 산업부 장관, 문 대통령, 신지연 청와대 비서관.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아시아 정신’을 공유한 한-아세안이 하나로 뭉친다면, 새로운 도전을 얼마든지 성공으로 이끌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세션Ⅰ에서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세계는 아시아의 협력에 달려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보호무역주의와 초국경범죄, 4차 산업혁명 같은 새로운 도전에 직면했다”며 “우리의 협력·연대만이 그 도전을 이겨낼 수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협력과 연대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며 “다가올 30년, 지금보다 더 단단한 관계를 만들어 평화를 향해 동행하고 모두를 위해 번영하는 상생의 공동체가 돼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나는 우리의 협력이 경제·통상을 넘어 정치·안보·사회·문화 전 영역으로 확대된 것을 아주 높게 평가한다”며 “동아시아 외환위기와 글로벌 금융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던 것도 우리가 만들어온 관계와 신뢰의 힘”이라고 말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아세안은 한국의 소중한 동반자”라며 “우리는 서로에게 없어서는 안 될 친구가 됐고, 함께 새로운 꿈을 꾸며 하나씩 현실로 만들어가고 있다”고 역설했다.

이어 “우리의 목표는 아시아를 넘어 인류 모두에게 희망이 될 것”이라며 “오늘 한·아세안 관계의 지나온 성과를 기반으로 미래를 향한 새로운 협력의 문이 더 활짝 열리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