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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상습결빙구간, 내비게이션으로 안내받는다

도로 상습결빙구간, 내비게이션으로 안내받는다

기사승인 2019. 11. 2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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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내비게이션 3社와 손잡고 상습결빙구간 음성안내 시범실시
(결빙위험구간 안내) 내비게이션 표출이미지
내비게이션 결빙위험구간 안내 표출이미지/행정안전부 제공
겨울철은 도로 결빙으로 안전운전에 더욱 신경써야 하는 시기다. 특히 교량이나 터널 등은 결빙구간이 발생하기 쉬워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하지만 앞으로는 내비게이션을 통해 상습 결빙구간에 대한 안내를 받을 수 있어 운전자들의 겨울철 안전운전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행정안전부는 SK텔레콤(티맵), 카카오모빌리티(카카오내비), 맵퍼스(아틀란) 등 많은 사용자를 보유한 민간 내비게이션 3사와 손잡고 12월 1일부터 내년 2월 29일까지 상습 결빙도로에 대한 음성안내서비스를 시범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도로교통공단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2014~2018년) 간 노면상태별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사고 100건당 결빙 노면에서 3.05명이 발생해 젖은 노면(2.7명)이나 건조 노면(1.9명), 적설 노면(1.6명)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안전운행에 가장 큰 위협요소가 결빙구간인 셈이다.

이에 따라 행안부에서는 사고예방을 위해 올 1월부터 ‘상습결빙구간 내비게이션 안내 특별전문회의체’를 구성하고 내비게이션 운영사와 함께 음성안내 서비스를 준비해 왔다. 특별전문회의체에서는 지자체와 협력해 상습결빙우려가 높은 제설취약구간 1288개소와 결빙교통사고 다발지역 136개소를 선정하고, 해당구간에 대한 데이터베이스 구축 및 안내멘트 음성 녹음 등 시범운영에 필요한 사항을 완료했다.

서비스 방식은 운전자가 상습 결빙구간에 진입전 내비게이션에서 결빙구간이라는 음성안내와 함께 결빙구간을 알리는 경고 그림이 함께 표출돼 운전자의 서행을 유도함으로써 안전운행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김종효 행안부 재난대응정책관은 “이번 시범운영 과정에서 나타나는 문제점을 보완해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서비스 할 수 있도록 상습결빙구간에 대한 정보를 모든 내비게이션 운영사에 제공할 계획”이라며 “국민들께서도 겨울철에는 앞차와의 안전거리를 충분히 확보하고 서행 운전하는 등 안전운전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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